신포동에서

폭설이 내리는 날..

지난 5월 '인천사람 이야기 노래로' 소재 공모에 지원을 한 글 중에 제가 쓴 '신포동에서'가 선정되어 1차 믹싱 작업 중인 노래 파일을 오늘  작곡가가 보내주었습니다. 다른 분들이 쓴 나머지 글의 곡들을 완성하여 12월 말 즈음에 앨범을 만들어 보내 준다니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https://youtu.be/oSRblwk1o1Y?si=R1r3oArbKb4xg7-Y

 

 

신포동에서

작사 : 김 현관
작곡 : 최 경숙

비 오는 토요일 오후!
세월을 잊은 인천역 광장
두 손 잡은 우리들의 마음은 설레었지..

서로를 보던 눈길은
옛날 청량리에서 보았던
젊은 청춘의 뜨거운 홧홧함을
되살리고 있었다

빗줄기 그어내린 "예전" 창가에서
아메리칸 커피향에 행복하고
운무에 가린 작약도를 보며
추억을 그리워한다

오늘 느낀 따스함으로
떠난 친구의 가슴 채워진다면
한 잔 술을 머금었던 버텀라인의
낡고 오래된 친근함마저 그리워하자

신포동에서 나는 오늘  
추억을 마시고 그리움을 그렸고
신포동에서 노래했다
머물렀던 그 시간을..

 

신포동에서

인천의문화/인천의 노래

2021-12-18 16:34:34

 

http://www.incheon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208368 

최경숙 작곡가 ‘인천사람 이야기 노래로’ 사연 모집 - 인천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