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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Jesse Van Ruller - European Quintet 본문
준비된 기타 영웅의 출현
Jesse Van Ruller - European Quintet
"예세 판 롤러는 내가 경험했던 최고의 유망주중 한사람이다" -pat metheny
"최고의 감성 표현력으로 예세 판 롤러는 나를 감동시켰다" -jim hall
"예세 판 롤러의 기타연주는 경이로움 그 자체이다" -john scofield
우리에겐 낯선 이름, 그러나 세계가 극찬한 재즈기타리스트 예세 판 룰러의 앨범입니다..
2000년에 국내에 발매된 이 앨범은 발매 당시 일번 재즈차트 1위에 오르는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앨범으로 세계는 예세 판 룰러를 가르켜 장고 라인하르트의
뒤를 잇는 재즈 기타리스트라고 격찬한 바 있습니다..
앨범전곡감상
1. Debits'n Credits
2. Bewitched
3. The Ruler
4. De Poesch
5. I'll Be Seeing You
6. Two Walk
7. Green's Greenery
8. Vienna Night Express
9. You're My Everything
10. This Could Be The Start Of Something Big
준비된 기타 영웅의 출현
1995년 몽크 컴피티션의 새로 신설된 기타부문 준결승전 당시, 워싱턴 D.C.의 케네디 센터에 모인 7천여 관중과 5인의 심사위원 존 스콧필드, 펫 메쓰니, 짐 홀, 펫 마티노, 마크 윗필드 등은 여성스러운 외모에 유럽의 한 청년이 'This Ciuld Be The Start Of Something Big'과 'You're My Everything' 연주를 마쳤을 때 마치 각본에 짜여진 것처럼 일순간 그에게 찬사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아직 소년티를 채 벗지 못한 앳된 용모와 달리, 능숙하게 전개되는 폭넓은 스윙감과 개성이 뚜렷한 스타일은 몽크 컴피티션 사상 최초의 유럽인 우승 수상이란 이정표와 함께 새로운 기타 영웅의 출현을 예고하며 아울러 그 청년에게 데릭 베일리, 노엘 악코데, 마크 듀크레의 아방가르드 기타로 뭉뚱그려진 유럽 재즈씬에 장고 라인하르트의 정통을 계승하는 승계자의 의미를 부여했다.
장고 라인하르트의 승계자
1972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난 예세 판 룰레는 일곱 살 되던 해부터 클래식 기타를 익혔다. 4년여간 음악학교에서 클래식 기타를 전공한 그는 이후 일렉트릭 기타로 선회, 지미 핸드릭스와 그룹 퀸의 음악을 카피하며 여느 소년과 마찬가지로 팝과 락음악을 즐기며 기타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음악에 대한 깊이와 테크닉의 한계에 대한 갈증이었을까? 15세의 어린 예세 판 룰레는 '재즈'라는 음악 장르가 아닌 '기타'라는 방법적인 음악으로써 웨스 몽고메리와 짐 홀, 펫 마티노, 존 스코필드의 연주를 탐닉하며 서서히 기타리스트로의 준비를 갖추기 시작하며 동시에 기타리스트 베른 하트 라인케에게 2년간 재즈 기타의 기본기를 익힌다.
이후 힐베르숨 컨서버토리에 진학한 그는 네덜란드의 기타 대부 빌렘 '빔' 오베르가우에게 사사를 받으며 실력을 키워왔는데, 5년 간의 수업기간동안 장학생으로 선발될만큼 출중한 실력과 노력을 보였다. 또한 92년에는 최근 브래드 멜도와 듀엣 앨범 'Close Enough For Love'을 발표, 주목을 받고 있는 네덜란드의 여성 보컬리스트 플로이리네의 기타반주자로 나서며 무대 경험을 쌓아간다. 힐베르숨 컨서버토리를 졸업, 다시 미국의 마이애미 음대 대학원에 진학한 예세 판 룰레는 95년 몽크 컴피티션에 출전하여 짐 홀, 존 스코필드, 펫 메쓰니의 극찬 속에 영예의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비로소 준비된 실력을 만개하기 시작한다.
이듬해 마이애미 음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탐 해럴, 크리스찬 맥브라이드, 르네 로즈네스, 랠프 무어 등이 참여한 플로이리네의 데뷔 앨범 'Meant To Be'에 등장을 필두로 조지 듀크와의 칸느 미뎀 공연, 노스 씨 재즈 페스티발 등 무대공연과 더불어 존 클레이튼 메트로폴 오케스트라의 스튜디오 세션 활동을 펼쳐갔다. 97년에 이르러 영국 출신의 드러머 마크 몬드서와 피아니스트 페터 베니거, 벨기에 출신의 베이시스트 니콜라스 티스를 이끌며 데뷔 앨범 'European Quintet'를 발표, 자국 네덜란드를 위시하여 유럽 재즈씬에서 확실한 주목을 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한다.
이듬해 네덜란드 출신의 뮤지션만을 기용, 어쿠스틱 향취와 여유로운 전개를 펼쳐 보인 두 번째 앨범 'Herbs Fr-uits Balms And Spices'를 통해 한층 숙성된 깊은 맛을 선사하였다. 최근에는 힐베르숨 컨서버토리의 선배이자 네덜란드 재즈 기타계의 또 하나의 보석 마텐 판 더 그리텐과 함께 듀엣 앨범 'Van & Van'을 발표하며 네덜란드의 두 기타 영웅의 세계 재패를 예고하고 있다.
정통적인 바탕 속의 여유로움 그리고 긴장감 에세 판 룰레의 기타 스승인 빌렘 '빔' 오베르가우에게 헌정된 데뷔작 'European Quintet'은 도저히 신인의 데뷔 앨범이라 믿어지지 않을만큼 노련함이 베어 있다. 마치 인생의 희노애락과 음악의 경지를 일정부분 통달한 자의 능숙함이 앨범 전체에서 풍겨나와 기타의 대가의 풍모를 느끼게 한다.
몽크 컴피티션 우승 직후 스승인 오베르가우가 선사한 레빈 320 아치탑 모델의 깊고 풍부한 톤의 영롱함이 번져 나오는 자작곡 'Debits'n Credits'를 필두로 예세 판 룰레의 애늙은이(?) 기질을 나타내는 스탠더드곡 'Bewitches', 페티 베니거의 소프라노 색소폰과의 유니즌 라인이 인상적인 하드 밥 넘버 'The Ruler', 정확한 리듬감과 멜로디 전개가 돋보이는 'I'll Be Seeing You', 그랜트 그린의 유럽적 해석과 옥타브 주법이 신선한 'Green's Greenery', 95년 몽크 컴피티션 결선 당시 짐 홀과 펫 메쓰니, 펫 마티노 등 심사위원들을 경악시킨 문제의 연주곡 'You're My Everything', 'This Could Be The Start Of Something Big' 등 정통적인 흐름속에 여유로운 전개와 그 속에 숨어있는 묘한 긴장감이 반복해서 청취할수록 새록새록 깊은 맛을 우러나게 하며, 더불어 오차 없는 박자감과 정갈한 기타톤, 곡의 흐름을 읽어 내리는 감각은 앨범 레코딩 당시의 22세의 나이를 의심케 하고도 남는다.
흔히 데뷔 앨범에서 느낄 수 있는 치기어린 기교라던가 불필요한 군더더기는 찾아보기 힘들며 아울러 탁월한 연주 못지않은 작곡 실력의 겸비는 커트 로젠윙클과 함께 차세대 재즈기타계의 새로운 구심점 역할을 이룰 것을 예견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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