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rde Grofé - Grand Canyon Suite

https://youtu.be/8XQI_TZr2fQ?si=Rl7YxeSOI8ELnkIK

 

소래습지로 산책을 다녀온 친구가 새벽의 무지개와 일출의 화려함을 담은 사진을 보내왔다. 새벽 무지개는 살면서 처음 보는 풍경이었다. 얼리어답터의 삶을 살아 내는 친구가 게으른 내게 보낸 귀한 선물로 일요일 아침을 상쾌함으로 시작했는데, 점심무렵부터 태풍 송다의 영향으로  비가 오기 시작이라, 변화무쌍한 자연의 섭리가 새삼스럽다. 엊그제 들었던 그로페의 서사적인 음악이 오늘 이런 분위기에 잘 어울리겠구나.. 혹시 저녁엔 노을지고 밤에는 소나기가 쏟아지려나? 

2022-07-31 

 

그랜드 캐니언 모음곡 : 그로페

Ferde Grofé - Grand Canyon Suite

미국 뉴욕 출신의 20세기 작곡가 겸 편곡자이자 피아니스트인 그로페의 1931년 작품으로, 「미시시피 모음곡」(1925년), 「할리우드 모음곡(1935년)과 함께 3대 작품으로 불리고 있다.

전체 5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악장 <일출>, 2악장 <빨간 사막>, 3악장 <산길을 가다>, 4악장 <일몰>, 5악장 <소나기> 등 악장마다 부제가 붙어 있다.

웅장한 그랜드 캐니언 골짜기에서 보이는 풍경을 간단명료하면서도 생생하게 음표화했다. 멜로디도 간결하고 쉽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에서는 볼 수 없는 대자연의 장관을 생생하게 전달해준다.

 

Photo by 조 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