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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추석
오후 한 시부터 강의가 있다고 늘어 터지게 잠을 자고 등교하려던 작은애! 막 등교하려 는데 제 형의 전화를 받고 "왜" 소리를 남발하며 자지러진다.. 추석 연휴 전날이라 사장이 일찍 퇴근시켜 주는 바람에 형의 회사와 학교가 가까워 종종 출퇴근 때 시간 맞춰 등하교를 하던 작은애가 오늘은 자기 수업도 일찍 끝나고 형도 명절 때라 일찍 끝날 것으로 판단하고 퇴근 시간에 맞춰 함께 집으로 오리라 생각해 두었던 꿍심이 어긋나 버린 것이리라..
제 형의 차를 타고 오면 삼십 분밖에 안 걸리는 거리를 전철과 버스를 바뀌 타고 오면 한 시간이 족히 넘어 버리니 녀석의 심중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 슬며시 미소 짓고 구시렁거리며 등교하는 녀석을 배웅해 주었다.
한참 뒤 온몸이 나른하여 잠시 눈을 붙이려는데 퇴근하고 돌아온 큰 애가 벨을 울려 문을 열어 주고서 녀석이 새로 다운로드하였다는 "모스트 원티드 2 "게임하는 것을 구경하고 있었다. 슈퍼카의 화려함과 배경의 섬세한 디테일이 살아 있어 옆에서 구경만 해도 현장에 있는듯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짜릿함을 느낄 수 있었다. 게임에 몰두하는 아이들을 이해할 할만하다.
그런데 게임 중에 작은애의 전화를 받고 큰애가 별안간 폭소를 터뜨리는 것이었다. 궁금해하는 내게 큰애가 전화기를 귀에 대 주는데 "... 휴 ㅡ강 이래" 소리가 커다랗게 들려온다. 비로소 큰애가 웃음을 터뜨린 이유를 감지하고서 나 역시 킬킬댈 수밖에..
작은애가 강의실에 들어섰는데 평소답지 않게 한 명만 자리에 앉아 있고 수업시간이 다 되자 두 명이 더 들어 오더란다. 그제야 아이들이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리고 부산을 떤 결과 어제 휴강 공지가 떴는데 멍청한 네 녀석만 등교를 했던 것!
집에 돌아온 작은애는 휴강이면 하루 전에 메시지를 보내는데 이번에는 진짜 메시지를 못 받았다며 연신 푸파 대고 큰애는 그 소리를 들으며 계속 하하대고.. 이이들의 공방을 지켜보는 나는 그저 웃을 수밖에. 아무튼 즐거운 추석절! 하나의 해프닝에 오늘 후배가 보내 준 추석 인사말이 불쑥 떠오른다.
" 메리! 추 ~ 석!"
2013.09.1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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