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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악성 박연 선생 본문
악성 박연 선생
MUSIC/한국음악
2022-07-04 00:05:03
충북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308번지에 있는 난계 박연 선생의 생가
악성 박연 선생
공자님께서는 '시로써 일어나서 예로써 서며 음악으로 완성한다. (子曰興於詩 立於禮成於樂〈論語〉)'라고 하셨고, 악성 베토벤은 '음악은 어떠한 지혜 어떠한 철학보다도 높이 계시다'라고 말했다. 이렇듯 음악은 인간이 완성되기 위한 중요한 요소의 하나이다.
조선 초기국악의 기틀을 마련한 난계 박연溪 朴堧:1378∼1458) 선생, 대금의 명 연주가였던 그는 고려 때부터 전해 내려오는 악기와 악곡을 수정하여 되살리는 한편, 궁중음악인 아악의 음 체계를 정리하여 음률을 정확히 하였으며, 조정의 조회 때 사용하던 향악(鄕樂)을 폐지하고 아악(雅樂)으로 대체하는 등 궁중음악을 전반적으로 개혁했다.
1378년 8월 28일 충청북도 영동에서태어난 그는 문과에 급제, 집현전 교리를 거쳐 악학별좌에 임명되어 음악에 대한 일을 관장했다. 특히 '편경 12장'과 12 율관'을 만들어 정확한 음류로 연주케 했다. 그는 고구려의 왕산악, 신라의 우륵과 함께 3대 악성으로 불린다.
궁중음악인 아악의 음 체계를 정비하고 국악기 제작과 음악제도 개선을통해 국악의 체계를 세운 세종 임금님 때의 음악 이론가 박연! 9월 박연의 달에 그의 생애와 업적을 재조명하는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박연 선생님 하면 아악이 떠오른다.국악인 '성경린' 씨는 '아악은 동심처럼 소박하고 소녀처럼 청순한 음악이다. 천지자연으로 더불어 합일되는 음악이 아악이요, 일월 성신과 같이 무궁무진한 음악이 아악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소박하고 청순한 이 아악과 현재의 우리가 친숙해질 날을 기다려 본다.악성 박연 선생님을 추앙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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