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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안빈낙도 安貧樂道 본문
안빈낙도 安貧樂道
知識 ,知慧 ,生活/배움-문학,철학사
2010-02-10 15:40:48
안빈낙도 安貧樂道 [편안할 안/가난할 빈/즐길 락/길 도] ☞구차하고 가난하지만 마음을 편히 하고 걱정하지 않으며 도를 즐김. [내용]소극적으로는 수신 지분(修身持分)하는 경지요, 적극적으로는 자기의 긍지(矜持) 속에서 도(道)를 즐기는 경지를 뜻한다. 이 가치관(價値觀)은 같은 유학적(儒學的) 관점이라도 실학적(實學的) 경세제민(經世濟民)의 관점에서 보면 안빈낙도관(安貧樂道觀)은 소극적 인생관이 되고, 도문적(道文的) 유학관(儒學觀)에 볼 때에는 구도자(求道者)의 적극적인 낙도관(樂道觀)이라 할 수 있다 [예문1]한호의 시조 짚 방석(方席) 내지 마라 낙엽(落葉)엔들 못 앉으랴 솔불 혀지 마라 어제 진 달 돋아 온다. 아희야 박주산채(薄酒山菜)ㄹ망정 없다 말고 내어라. (육당본 청구영언) [예문2]독서유감(讀書有感) : 서경덕(徐敬德, 1489-1546, 화담.花潭)의 7언 율시 독서당일 지경륜(讀書當日志經綸) 독서하던 당년에 경륜에 뜻하였더니 세모환감 안씨빈(歲暮還甘顔氏貧) 만년에 안빈낙도 오히려 달갑구나 부귀유쟁 난하수(富貴有爭難下手) 부귀엔 시샘 많아 손대기 어려웠고 임천무금 가안신(林泉無禁可安身) 임천엔 금함없어 심신이 편안하였네. 채산조수 감충복(採山釣水堪充腹) 채산조수하여 배를 채우고 영월음풍 족창신( 月吟風足暢神) 영월음풍으로 마음을 풀었네 학도불의 지쾌활(學到不疑知快闊) 학문이란 의혹 없어야 상쾌하나니 면교허작 백년인(免敎虛作百年人) 평생의 허랑함을 면케할 수 있네. -經綸 : 천하를 경영하다 -세모환감 : 만년에 오히려 달갑다 -안씨:안회 -임천 : 자연 -채산조수 : 나물 뜯고 고기 낚음 -어리고 : 어리석고 -우활 : 세상물정에 어두움 -더니 : 더한 사람이 -누항 : 누추한 곳 -석은 딥히 : 썩은 짚이 -설 데인 : 덜 데운 -안빈일념 : 빈궁해도 마음이 편하여 한결 같음 -수의 : 옳은 일을 좇음 -저어하다 : 어긋나다. -우탁우랑 : 전대와 망태 -감사심 : 죽고야 말겠다는 마음 -이시섭혈 : 시체를 밟고 피를 건너감 [예문3]박인로의 가사 『누항사』 ☞전기 가사와 후기 가사의 과도기적 작품으로 관념적 풍류에 머무르지 않고 임란 후의 어려운 현실을 직시하는 화자의 태도가 드러나 있다. 광해군 때 누항에서의 생활에 대해 물은 이덕형(호, 한음)에게 화답하여 지은 가사이다. 문학적 가치가 높게 평가되는 이유는, 작품의 중심부를 이루는 생활 현실의 사실적 묘사에 있다. 이는 조선 전기의 사대부 가사에서 보기 드문 것으로 가사의 사적(史的) 전개 과정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 주제 : 누항에 묻혀 사는 즐거움 * 출전 : <노계집> [예문4]신라시대 거문고의 달인이었다는 백결선생은 ‘옷을 백번 기웠다(百結)’는 이름뜻 그대로 언제나 다닥다닥 기운 옷을 입었다고 한다. 조선조 초기의 명재상 황희(黃喜)는 벼슬에서 물러난 뒤 그의 아들이 정승에 올라 선물을 가져오자 “네놈이 벌써 재물을 아느냐”고 호통치며 임금께 자식의 파직을 상소했다고 한다. 율곡 이이(栗谷 李珥)가 마흔아홉 나이로 세상을 떠났을 때 그의 집에는 곡식 한 말 남아있지 않았다고 한다.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은 백성을 다스리는 수령이라면 모름지기 청심(淸心)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이렇듯 가난을 편하게 여기고 그것을 실천하는 옛 인물들의 삶을 오늘의 시각에서 본다면 마냥 고개를 끄덕일 수는 없을 터이다. 하나 옛선비의 안빈낙도(安貧樂道)란 바로 공직자의 곧은 처신이자 자기 절제의 다른 표현이니 그 정신이야말로 절실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