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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한국남성합창단 정기연주회에 다녀오다 본문
前 단장 승의가 초대를 한 한국 남성합창단'의 창단 65주년 기념 정기연주회엘 다녀왔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현대 모데트' '종교적 음악'과 '한국창작합창곡', 그리고 '뮤지컬과 영화음악'등 다채로운 음악적 정서가 담뿍 들어간 곡들로 구성되어 푸짐하니 듣기 좋았다. 일찍 도착하여 입장권을 챙겨 진성이를 기다리는데 홀에 관객들이 빼곡하다.
작년 64회 공연에도 진성이와 관람을 하였는데 태풍 '힌남로'로 인해 많은 우려를 하며 관람을 했지만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처서가 지나도 내리쬐는 뜨거운 햇볕과 남산의 정기를 한 몸에 받아내며 국립극장을 찾아 참관을 하였다. 합창을 들으며 새삼스레 느꼈지만 역시 '국립극장'은 전체적으로 음향을 품에 안고 뿜어내는 맛이 깊어 격이 다름을 알게 한다.
한곡 한곡 연주가 끝날 때마다 우레 같은 박수로 화답을 하는 청중들과 80명의 남성단원들이 뿜어 내는 힘차고도 섬세한 화음에 열기가 더해가는데, 정 남규 지휘자의 도도한 지휘와 관객들에게 인사하는 약간은 건방스러움까지 그대로 맛깔스러운 양념으로 버무려져 기가 막힌 음의 요리를 음미할 수 있었다.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라는 곡은 도입부에서 스타카토의 경쾌함으로 시작되었는데, 중반부부터 Groomy한 재즈풍으로 연결되면서 흡사 뉴 올리언즈의 길거리 한 복판에서 연주를 듣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피아노의 글리산도 연주기법이 대입될 때부터 클라이맥스의 절정을 이루더니 이후 종결로 치달으며 80명의 단원이 뿜어내는 우렁찬 포효와 산들바람이 속삭이는 듯한 섬세함이 아우러져 더 이상의 어울림을 맛볼 수 없는 아름다움을 간직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곡을 작곡한 박 나리 작곡가는 '구름'이라는 창작곡도 선보였는데 도입부의 세련됨으로 귀를 쫑긋하게 하는 멋진 능력을 보여 주었다. 젊고 아름다운데다 작곡실력도 대단한 것을 보니 앞날이 밝은 커다란 작곡가가 되리라 의심의 여지가 없겠다.
14곡의 본 연주곡과 3곡의 앵콜곡을 들으며 한국남성합창단의 65년간의 옹골찬 저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이 합창단은 한국의 자랑으로 이어갈 것이며 한국이 존속하는 그날까지 영원한 어울림을 유산으로 간직할 것이다. 2023.8.28
https://alzade57.tistory.com/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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