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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Todo Nada - Sureda 본문

음악이야기/월드음악-샹송,칸초네,탱고,라틴등

Todo Nada - Sureda

김현관- 그루터기 2024. 4. 9. 09:46

https://youtu.be/St_rMs8FnrM?si=WLMJ1RjvosOur3Be

 

Todo Nada  - Annie Sureda Castello 

[중략] 중앙아시아나 아프리카 사막을 고독하게 여행하는 현대판 유목민 못지않게, 지중해를 배경으로 떠도는 여행자에게도 자유가 주는 풍요로움과 함께 밤바다 수평선처럼 막막하고 무상한 느낌이 늘 따라다닐 겁니다. 그 무상함, 모호함, 막막함, 게으름은 낙원과 도피의 수행원이라 할 만하지요. 수레다의 앨범 제목 '모두 혹은 아무것도Todo Nada' 가 와 닿습니다.

스페인어와 카탈로니아어로 노래하는 아니 수레다 카스티요의 에메랄드빛 바닷물처럼 맑고 부드러운 목소리에, 모로코 태생 프랑스인 그웨나엘 미코Gwenael Micault의 아코디언과 기타, 캐나다 퀘벡 출신의 피에르 미쇼Pierre Michaud의 첼로가 노을처럼 저녁 바람처럼 스며듭니다.

남미의 열정과는 다르게 흐트러짐 없이 점잖고 깔끔한 편이지만 이 달콤하고 무상한 약효는 짧게는 두 시간가량에서 하루 정도 지속됩니다. 필요하다면 수없이 반복 섭취해도 큰 부작용은 없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춤... 열정 Baila... Tentacion」「우리의 다리 Nuestro Puente」 「희망의 잎들Deje De Esperarte」 「하늘을 날아Volaras」 「탄생 Nacer」 등 추천할 트랙이 많은 훌륭한 약이네요.  음악 칼럼니스트 강민석 산문집 - 바람에 속삭이는 너의 이름을 中 

Annie Sureda Caste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