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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유동현의 # <‘막:다른 골목- 송림동 헐떡고개 이야기> 사진전 다녀오다 본문

인천이야기

유동현의 # <‘막:다른 골목- 송림동 헐떡고개 이야기> 사진전 다녀오다

김현관- 그루터기 2024. 5. 11. 09:42

유동현의 # <‘막:다른 골목- 송림동 헐떡고개 이야기>  사진전 다녀오다

중사모 모임이 끝나고 온새미의 제안으로 만석동 우리미술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유동현의 막;다른 골목 사진전 다녀왔다. 모임전에 만석,화수 산책로와 우리미술관엘 다녀 왔는데 같은 전시를 하루에 두 번 방문하는 재미있는 상황이 벌어졌다. 2024.5.10 


# <‘막:다른 골목- 송림동 헐떡고개 이야기> 
 
다시 사진전으로 안부를 전합니다. ‘막:다른 골목- 송림동 헐떡고개 이야기>입니다. 제가 20년 가까이 카메라에 담은, 얼마 전 사라진 동네의 모습을 꺼내보았습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문화공간, 만석동 골목 안에 있는 <우리미술관>에서 어제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냥 조용히 진행하려고 했는데...페친들께는 알려야 할 것 같아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이 동네의 사라짐은 단순히 낡은 마을이 하나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인천에서, 아니 대한민국에서 거의 유일하게 6.25 피난민들 삶의 원형이 고스란히 남아 있던 공간이 통째로 사라진 것이다. 이제 더이상 이 고개는 헐떡고개가 아니다. 헐떡거리며 고개를 넘을 일이 없다. 넘는 사람도 없다. 포클레인의 삽날은 가파른 고개를 여지없이 깎아내 버렸다. 고갯길처럼 오르락내리락하며 비탈진 삶을 살았던 우리네 흔적과 기억들이 모조리 사라졌다. 나 또한, 헐떡거리며 사진 찍을 일이 거의 없다. 수많은 시간 여기저기 인천의 골목을 쏘다녔지만 이제 나도 ‘막:다른 골목’에 다다랐다. (에필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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