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천장어 먹고, 홍대거리 한바퀴 돌고

https://youtu.be/0nmG7GjVRIQ?si=vxCawJLExrDSfHaK

 

가좌역에서 만나려다 홍대입구로 장소를 변경하고..
만났으니 당구 한게임 빼먹을 수 없고..
인천보다 꽤나 비싼 풍천장어 먹고,
젊음이 퍼득이는 홍대거리 돌고,
즐거운 마음으로 귀가하고,
그렇게 하루가 가고,
이런게 삶이고, 
 

약속 장소를 가좌역에서 홍대입구로 변경한 승희와 나는 활기찬 홍대 거리에서 만났다. 2호선 8번 출구로 나와 먼저 들른 곳은 매니아 당구장이었다. 당구대 위에서 공이 부딪히며 내는 소리는 우리 사이를 더 가까워지게 했다. 승부에 집착하기보다는 함께 즐기는 그 시간이 소중했다.

당구를 치고 나서 출출해진 우리는 연남동에 있는 풍천장어 집으로 향했다. 인천보다 가격은 꽤 나갔지만, 입안에서 살살 녹는 장어 맛은 그 값을 충분히 했다. 젊음이 넘치는 홍대 거리로 다시 발걸음을 옮겨 스타벅스 홍대역점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고, 활기찬 거리 곳곳을 구경했다.

홍대 골목에서는 거리 공연과 댄스크루 이슈 ISSUE의 무대도 볼 수 있었다. 거리의 열기가 밤하늘로 퍼지며, 우리 마음도 함께 들떴다. 함께 웃고 이야기하며 하루를 보내는 동안, 승희와의 추억은 더욱 깊어졌다.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오며 생각했다. 이렇게 소소한 일상 속에서 느끼는 행복이 삶의 진정한 의미가 아닐까. 승희와 함께한 하루는 그 어떤 특별한 날보다도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 그렇게 하루가 흘러갔다.

2023년 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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