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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80b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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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rk. male vocal. 75 bpm.piano. cello. lyrical. liv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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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옛 친구와 함께 신흥 부대고기에 다녀오면서 본문
옛 친구와 함께 신흥 부대고기에 다녀오면서
하루 종일 날이 음험스럽다. 오전 내 바람이 불고, 우중충하더니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기어코 빗방울이 치고야 만다. 일주일 전 신문사를 운영하는 친구와 함께 옛 선배를 만나기로 약속하였는데 선배의 회사에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부득이 둘이서만 식사를 하게 되었다. 식사 중에 올해 대형 축제를 후원하기로 했다는 얘기에 박수를 쳐주고, 지금 같이 민심이 바닥을 치고 있는 시점에 후배 하나가 국회에 나서기로 했다는 얘기에 우려 섞인 심사를 표명할 수밖에 없었다,
약속시간 전에 미리 도착해 잠시 들러 본 고려 정미소와 신흥 정미소 선경 창고 등 옛 정미소 일대에는 아파트와 대형마트들이 들어서 내가 근무하던 시절의 풍광은 사라졌다. 다만 뉴-반도 자리만 우스꽝스러운 성채의 지붕 모습을 한 창고로서의 기능을 하고 골목 한편에서 존재의 숨을 쉬고 있을 뿐이다. 두영 형님댁도 은기 아저씨의 댁도 아파트 속으로 흔적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황실 다방의 추억들도 택선 아저씨의 카랑카랑하게 시정을 질타하시던 목소리도 모두 다 허공에 흩날리고 있을 뿐이다.
식사 후 차 한잔 마시자는 핑계로 들른 당구장에서 내려다본 풍경과, 부대 고깃집 뒤편의 이층 판잣집을 휴대폰으로 찍은 후 이번에 새로 설치한 Photomatix Pro 5.0.1 (64-bit) HDR프로그램으로 보정하였다. 색감이 다소 약하여 부분적으로 과장을 하였는데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신혼시절의 정감이 묻어 있는 동네라 그냥 살려 놓기로 하였다.
4.16 - 그루터기 -
이 집이 이렇게 판잣집으로 남아 있을 수밖에 없는 사연을 오래전 두영 형님에게 들었는데, 그동안에 주인이 바뀌었을지도 몰라 이곳에는 적지 않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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