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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토산포구에서 본문
오늘 나는 길게 뻗은 텅 빈 바닷가에 서서 파도 소리를 들으며, 인생의 여러 순간을 되짚어 보았다. 해초와 모래 위의 조개, 그리고 여기저기 드러난 갈색 바위들조차 밀물이 없는 고요 속에서 정적을 감도는 듯하다. 그 정적 속에서, 나는 문득 깊은 생각에 잠긴다. 마치 이 바다가 영원히 고요할 것처럼 느껴지는 이 순간, 내 마음도 함께 고요해진다.
그러나 고요함은 오래 가지 않는다. 갑자기 바다는 커다란 숨을 내쉬듯 웅장한 소리를 내며, 죽은 듯 고요한 땅 위로 거침없이 파도를 몰아친다. 그 순간, 잠들어 있던 감각이 깨어난다. 지나간 젊음의 패기, 순수했던 사랑,그리고 마음 깊은 곳에서 울려 퍼지던 노래의 기쁨이 다시금 내게 밀려오고 있다.
한때 나는 내 모든 느낌과 갈망이 나를 영원히 떠나버린 줄 알았다. 삶의 여러 굴곡 속에서 희망을 잃고, 마음의 불꽃이 꺼져가는 듯한 순간도 있었다. 그러나 저 먼 바다에서 다시 한 번 파도가 몰려오듯이, 내 인생의 파도 또한 나를 향해 다가온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다. 마치 아름답고 가슴 벅찬 젊은 시절의 기쁨을 한데 실어 오는 것처럼.
이 순간 나는 깨닫는다. 인생의 파도는 결코 멈추지 않는다는 것을. 젊음의 패기는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고, 마음 깊은 곳에 항상 자리하고 있다는 것을. 그 패기와 희망은, 마치 바다의 파도처럼 끊임없이 나를 향해 몰려와 내 삶을 다시금 채운다는 것을.
그리고 다짐한다. 인생의 파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그 흐름에 몸을 맡기며 살아가기로. 지나간 젊음의 패기를 되새기며, 앞으로 다가올 모든 기쁨과 도전에 당당히 맞서기로. 바다의 파도처럼, 내 삶의 파도도 언제나 새로운 희망과 기회를 실어 올 것임을 믿으며.
이 고요한 바닷가에서, 나는 마음 속 깊이 젊음의 패기와 새로운 희망을 품는다. 그리고 그 파도가 몰려올 때마다 더 큰 포부와 함께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인생의 바다 위에서, 나의 파도는 결코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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