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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출장기 (마지막날)이즈미사노시청 , 간사이 공항공사 1999년 7월 7일 수 본문
일본출장기 (마지막날)이즈미사노시청 , 간사이 공항공사 1999년 7월 7일 수
김 동하씨가 깨우는 소리에 잠에서 일어났다. 속은 더부룩 하였으나, 골치가 아프지는 않았다. 좋은 안주에 곡주만 먹어서 그런가 보다. 식당에 내려가 보니 호텔손님들로 자그만 식당이 꽉 차 있었다. 비좁은 틈을 헤치고 이것저것 집어다 놓고 대강 허기를 때웠다. 오늘은 “이즈미사노시청 ”을 방문하고 돌아가는 마지막 날이다.
식사후 부지런히 짐을 챙겨 로비로 나가니, 벌써들 나와서 대기하고 있었다. “이즈미사노시” 공무원들도 벌써 와서 반갑게 우리를 맞아 주었으나, 속으로는 취중에 실수라도 하지 않았을까 싶어 계면쩍은 웃음만 나온다. “이즈미사노시청 ”은 호텔과 매우 가까운 곳이라 금방 도착하였고, 일행은 4층 회의실로 안내 되었다. 공식 행사답게 무척 지루하였고, 별로 신경쓰일만한 대화내용도 없었다. 어제 마신 술로 인해 갈증이 나 “다케우치 ”에게 눈짓으로 물 좀 가져다 달라 부탁해서 1잔 마시고,끝나기 몇분전 용변 때문에 혼자 회의장을 빠져 나와 시청 건물을 구경 하였다.
건물은 크지는 않았지만 우리처럼 폐쇄적 공간의 사무실이 아닌 창구형의 사무실로 “나리타시청 ”에서도 느꼈던 깔끔한 사무실 분위기를 느낄수 있었다. 1층까지 내려 가서야 화장실을 찾을수 있었고, 민원실에서 홍보팸플릿 몇장을 챙겨 회의장으로 돌아가니, 이미 회의는 끝나, 서로 악수들을 하고 있었다, 일행은 시청 바로 옆의 조그만 정원으로 안내되어,다같이 기념촬영을 하였다.
다음 일정은 “ 간사이 공항공사 ”와의 공식 회의로서 공항을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버스안에서 “이즈미사노시 ”측에서 준비한 선물을 뜯어 보았더니, “이즈미사노시 ”의 고유특산물인 화려한 문양의 부채였다. 걸이까지 있는 것으로 보아 장식용 부채였으며, 상당한 고가의 부채라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나중에 집 거실 벽에 걸어 놓았더니 매우 운치가 있어, 집에 오는이 마다 한 마디씩 멋지다는 말들을 해 주었다.
이윽고 공항에 도착해, 공항 회의실로 자리를 옮겼다.관계자의 설명과 질의 답변으로 회의는 끝났고 공항전망대에, 올라 공항의 이곳저곳을 구경한 후 , 최종 공식 행사인 “그랜드 하버 뷰 호텔" 식사장으로 걸음을 옮겼다. 호텔은 공항 내에 있어 도보로 움직였다.
“ 쇼팽의 녹턴 NO 15 ” 의 은은한 피아노 선율이 흐르는 식당에는 이미 손님을 맞이 할 준비가 끝나 있었고, 좌석을 정한 모두는 우선 정종으로 건배 하며 일본에서의 마지막 음식을 즐겼다. 헤어지기 섭섭해서인지는 몰라도, “다케우치” 와 “이케다” 는 연신 내게 건배를 제의하며 술을 첨잔 하였고, 몇 잔 술에 속이 풀린 나는 와인과 정종, 맥주를 옆자리의 정 과장 몫까지 모두 마셔 버렸다. 음식은 끝도 없이 나오고 , 나오는 대로 술과 함께 먹어버리는 횟수가 거듭되고 파장의 시간을 맡게 되었다. 식당 문 앞에 바로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손 인사를 하며 “ 이즈미사노시“ 관계자 들과 안녕을 고했다.출국 수속을 밟고, 게이트로 향하는 우리에게 “다케우치 ”등 함께 술 마시며 어울리던 몇몇 직원들은 끝까지 안 보일때까지 인사를 한다.
“다케우치 ”와 “이케다”가 개인 자격으로 11월 경에 인천엘 온다고 하여 언제던지 중구청엘 들리라고 명함을 건네줬고, 그들은 약속대로 11월 중순경 인천엘 왔으며,약속대로 개인적으로 그들을 접대했다.(월미도에서 특대의 광어와 우럭회를 대접하자 거의 기절할 정도로 호들갑을 떨며 놀라고 징계를 받을까 겁을 내며 제대로 먹지 못하는 바람에 한참을 애 먹었다.-일본의 공무원들은 3만원 이상의 가격을 접대 받으면 징계를 받는단다 - )
먼저 게이트로 들어오느라, 그 동안 성심껏 우리를 안내해 주었던, 가이드에게 인사도 못한게 못내 아쉬웠다. 게이트 안으로 들어와 출국대기하며, 면세점엘 들러 그간 사지 못한 가족들과 직원들의 선물을 몇 가지 골랐으나,기획실장이 특별히 부탁한 카메라는 결국 사질 못했다. 그간 다닌 곳은 카메라를 살 수 있는 전자 상품점이 없어서였다. 게이트에서는 출국장 까지 무인궤도 차량이 운행되고 있어, 출국장 까지 편하게 갈 수 있었다, 그리고 대기하던 15:10분발 K E 726 편 국적기에 몸을 실었다. 날은 매우 화창하였고, 창가를 내 주는 정 진관 덕에 모처럼 창 밖의 경치를 보며 올 수 있었다.
그간 5박6일의 짧지 않은 여행겸 출장동안 만났던 많은 사람들과, 보았던 많은 풍경과, 자연과, 건물들, 자료들... 즐겼던 시간과 배움의 시간, 부러운 자연경관과 자연을 아끼면서 가꾸어 훌륭한 관광자원화를 이루어 낸 일본인들의 의식과 노력들을 보며,한국으로 돌아오면 우리도 일본처럼 “친절한 손님맞이의 태도 ” , “정직한 세금계산법- 물론 단편적일지는 모르지만 ” , “”깨끗한 화장실 및 생활주변의 환경 “ ,” 강과 바다와 호수 어느 곳에도 쓰레기 한 점 없게 관리하는 그들의 환경보호 의식수준 “등을 우리 국민들도 이루어 나갈수 있게끔 의식강조 운동이라도 벌여야 겠다는 책임감을 절실하게 느꼈다.
비행기는 ‘간사이 공항’ 을 멀리 하며 계속 한국을 향해 날고, 대한해협에 도착할 때 까지 밑에 보이는 일본 국토와 바다를 볼 수 있었다. 이윽고 김포공항에 도착해 홍콩으로 떠나는 몇몇을 배웅하고, 입국심사를 마쳤다. 공항 문 밖으로 나오니 자치지원팀 채 경식이 우리를 맞이하여, 대기하던 구청버스에 몸을 싣고 돌아오는 길이 매우 더운 날씨 임에도 불구하고 집으로 되돌아 간다는 마음에 기분이 매우 상쾌 하였다. 파란 하늘도 내 맘을 아는지 점점 더 높이 높이 오르고 있고,나를 반기는 뭉게구름이 여기저기서 춤을 추고 있다....
나리타시 의회에서 - 나리타시 의회에서 서 진호, 이 명복 기자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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