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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한 조각 남아있는 추억거리 (타이프 편지: 가을) 본문
지금은 쓰지 않는 타이프로 친 가을 의 시
고등학교 3학년때의 글이다.
이글은 국민학교 동창이었던 최 영민이 성동여실 다니다 취업실습 나가서 보내준 걸로 기억된다.
집안끼리 잘 알던 처지라 그냥 저냥 지내던 사이여서 이 글을 받고는 왜 그리 황당했었는지 모르겠다. 그냥 친구였는데...지금와 되돌아 생각해 보니 영민이는 그냥 맘 편하게 준 것을 내가 공연히 오해 한것 같다
학창시절 노래 가사와 악보를 베껴놓은 노트속에 끼워져 있어서 발견하게 되었다.연애편지들은 어머니가 내 결혼식과 동시에 다 태워 버렸는데 이건 연애편지도 아닌데 노트속에 끼워져 있어 살아 남아 추억으로 반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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