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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언덕위의 하얀집에 대한 추억 본문
비키의 "casabianca"는 우리에게는 "언덕위에 하얀집"으로 번역되어 히트한 노래인데 어린시절에는 유치하게 개사를 해서 부르던 추억의 노래였다.어느 날 "적우"라는 가수가 부른 "꿈꾸는 카사비앙카"를 들었는데 뭐랄까? 내가 모르던 색다른 느낌이 와 닿으면서 마도로스가 들르던 어느 항구의 끈끈한 애수가 느껴졌다.
그뿐이었다..
"赤羽"라는 가수가 노래 하나는 잘 부르는구나 라는 느낌만 갖게 되었을 뿐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에 멋지게 등장하며 무명가수로 겪었던 애환에 북받치는 섧은 모습을 보여 주더니, 다음 회차부터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일련의 흐름을 바라 보면서 어느새 적우라는 가수를 마음속에서 감싸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되었다.그녀를 감싸 안는다는것은 내 어린 추억의 언덕위의 하얀집에 대한 추억을 감싸 안는 것이었고 애잔함을 느낀다는 것은 그녀가 이 난관을 실력으로 잘 풀어 나가길 바란다는 마음이었다.
이제 그녀는 이제 아련한 꿈을 꾸던 무명가수가 아니라 당당히 유명 가수들과 실력을 경쟁하는 또 다른 유명 가수가 되었다. 원하건 원하지 않았건 유명해져 버린 " 적우"가 이 기회를 잘 이용해서 화려한 비상을 하기를 기대해 본다..
내 어린 시절의 추억의 노래를 품에 안으면서..나는 이제 그의 팬이 되었다..
"언덕위에 하얀 집...
불이 나면 빨간 집...
타고 나면 까만 집... 그루터기
* 꿈꾸는 카사비앙카 의 가사중에 나오는 부겐빌레아는 진분홍색 포엽이 관상 포인트인 식물이다. 실제 꽃은 그 안에 작고 볼품이 없으니 화려한 포엽 덕분에 방화곤충들이 찾아와 수분수정을 돕는단다. 꽃말처럼 꽃이 열정적이다.
난 여직 적우라는 가수를 모르고 있었는데 친구 덕분에 능력있는 가수를 알게되었네
그려~~ 정말 시원스레 노래를 잘하는 가수구먼
묘한 매력이 있는 약간 허스키한 목소리로 기다리겠소 라는 노래가 정말 마음에 들어
모처럼 가슴이 다 후련한 느낌이야 !!
암튼 친구덕에 좋은 가수를 알게되어 고맙네 기다리겠소를 몇번 다시 들었는지 몰라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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