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 체육관 10초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다.(동영상- 1/8배속 포함)

https://youtu.be/_D40c-hFsFs

 

4,3,2,1 발파..
따당,,따당,,따다 - 다 -당...  쿠르르르르...

지축을 흔드는 울림과 엄청난 무너짐 소리..
그리고서 불과 10초만에 2개의 건물이 스러지고 자욱한 연기만이 주위를 덮어버렸다. 인천의 랜드마크의 하나였던 선인체육관이 건립 4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선인체육관은 1973년 9월 완공 당시.장충체육관 3배정도의 크기로 일명 맘모스체육관으로 불리기도 하였는데, 실내 바닥에 400m 육상 트랙까지 갖출 정도로 규모가 엄청났다.

한때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시민들과 함께했던 선인체육관은 이제 .인천사람들에게 숱한 추억과 이야기거리를 남기며 사라졌는데...이제,애먼 아파트 숲이 그 곳을 차지하게 된다고 하니 교육의 장에서 거주의 장으로 넘어가는 셈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2013-08-03

운명을 다하고 사라지기전 하늘이 섧게 파랗다.

청운대 옥상 취재진들의 웅성거림속에 무심한 건물의 침묵

엄청난 방송장비들 속에 유일하게 똑딱이를 들고 자랑스레 서 있는 보코..

아내의 고교선배님!  이 분덕에 아내와 아들이 취재진들만 입장을 허용한 청운대 옥상에 입성하였다.

MBN 방송 인터뷰하는 보코. .8시 뉴스에 방송됐다는데 집안 식구 아무도 보질 못했다..

폭파후. .동영상을 선택하여 중간에 건물이 스러지는 장면은 찍지 못했단다

아쉬운 시간을 뒤로하고. . .

하늘도 선인체육관의 혼을 거두며 마지막 빛을 선사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