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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도화동 친구들을 만나다. 본문

친구들이야기

도화동 친구들을 만나다.

김현관- 그루터기 2023. 1. 21. 00:40

 

도화동 친구들을 만나다.

친구들을 만나면 늘 즐겁다. 명호,태민이,승희와 성환이,그리고 재영이와 용권이, 정구까지... 이번 모임에는 뉴질랜드에 사는 인수가 구들과 통화를 하며 함께 모임에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마침 생일을 맞은 용권이와 세실리아의 생일축하도 하는 바람에 평상시보다 화기애애한 만남을 가질수 있어 의미가 더했다.

게다가 매년 연말 모임이면 친구들을 위해 선물을 준비하는 우리 수사님 재영이가 올해에도  멋진 카드에 성탄축하편지와 카렌다를 준비하여 친구들의 마음을 기쁘게 해주었다.친구들 생각하는 재영이의 마음은 참 고맙지만 받기만 하는 심사가 편하지만은 않은게 인지상정이라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는 성환이를 비롯해 다들 한가지 마음을 가졌나 보다.사내들이란 그 자리에서만 표현하고, 지나면 금세 잊어 버리는 참 편한 심장들을 가지고 있어 이러구러 지나는 모양이다. 내년에도 또 이럴까? 재영아 정말 고맙다.

대한항공에서 퇴직한 태민이가 있어서인가?  땅콩회항 사건과 독일에 비행날개가 떨어진 사전으로 이어지다 서로의 앞날에 대한 불안감을 토로한다.교사인 명호마저 그 불안감에 동조를 하는데.어느 누구도 나이들어 가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나보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 보지 못한 미래에 대하여 미리 걱정하는것 보다는 흔히 하는 말처럼 매일을 긍정적으로 삶에 충실하다 보면 미래 역시 사랑스럽게 우리에게 다가올 것으로 생각 된다.[쯧쯧! 제일 걱정해야 될 놈은 난데 제일 편한 마음을 가지고 있네..]

명호는 방학을 맞아 1월에 치앙마이로 여행을 간단다.내가 라오스의 루앙 프라방에 가고 싶다는 얘기를 하자 명호도 그 곳의 정취를 충분히 알고 있는듯 하다. 참 태민이가 내년 4월에 딸내미를 여읜다는데 결혼식장이 미국이라니 그곳엘 어떻게 가지..?

1차와 2차를 그대로 노마네에서 치르고 친구들은 각자 사는 곳으로 떠났다. 나는 정구와 샘이 엄마와 함께 제물포에서 호프 한잔 하며 긴 세월 함께 서로의 속살을 보면서 지나간 사십년의 끈끈한 우정을 반추해 보았다.  안산으로 떠나는 정구를 보내고 집에 오자 느즈막하게 집에 들어간 태민이의 투덜거림에 또 한번 웃고,"모두 행복한 꿈나라로".라는 명호의 마지막 답신으로 올해 연말 모임도 평안하고 즐겁게 끝났다. 나는 친구들을 만나면 늘 즐겁다.그리고 이런 친구들이 옆에 있어 고맙고 참 좋다.

2014-12-14

 

여기에 우리 친구  재영수사의 성탄 메시지와 신년기원을 적는다.

아기예수님의 성탄을 축하드립니다.

아기예수님을 통해 내리시는 사랑과 평화가 충만하시길 빌며 올 한해도 변함없이 저희 수도회에 베풀어 주신 은혜에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는 을미년 새해에도 하느님 뜻 안에서 소원하시는 모든 것 잘 이루시고,내딛는 걸음마다 하느님께서 크신 은총과 축복의 손길로 함께 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2014년 성탄절에

성바오로수도회 준관구장 서 영필 안젤로 신부
서울본원 원장 심 재영 예로니모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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