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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한 겨울의 무지개와 첫눈 본문

친구들이야기

한 겨울의 무지개와 첫눈

김현관- 그루터기 2023. 1. 21. 00:29
 

https://youtu.be/4GX1dBkGFRs?si=2qGuCuyMXoh0I2hf

 

한 겨울의 무지개와 첫눈.

석이가 병원에서 한강을 바라보고 찍은 무지개 사진이다.한 겨울에 무지개라니! 하기사 한겨울에도 비가 내릴 수 있으니 무지개가 뜨는것은 당연하다 해도 이렇듯 완벽한 무지개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할 뿐이다.무지개와 렌즈사이에 통유리가 가로막혀 있어 화질이 선명하지 않은게 옥의 티라 할까?

석이 아버님께서 수술을 잘 마치고 한숨을 돌렸다는 연락에 친구들 모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아버님의 쾌유를 빌었다.저 고운 무지개도 아버지님의 건강을 기원하느라 저리 예쁘게 떠올랐나 보다.

하룻사이에 이런 변화가 있을까? 어제는 저리 멋진 무지개를 보여 주더니,오늘은 가로로 내리는 눈발과  세찬 바람에 올 겨울들어 처음으로 귀마저 에이고 체감온도는 영하 6-7 도의 수준으로 11월과 12월을 잘벼린 칼로 베어 버리듯 정말 확실하니 경계를 그어 버렸다. 

첫눈의 정취마저 앗아버린 기습적인 추위에 현관문이 들썩이고,창문틀 사이로 서늘한 한기가 겨울을 머금고 위풍당당 들어섰다.. 그동안 자신답지 못했던 동장군의 선전포고인가 보다. 동장군의 늦은 체면치레 서슬에 나같은 놈의 팍팍하고도 긴 겨우살이가 시작 됐으니 보금자리나마 방비를 하려면 우선 큰 애에게 창문마다 비닐을 치라 하고 한 겨울 지낼 채비를 해야겠다.. 

12.1 그루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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