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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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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에 다녀와서

김현관- 그루터기 2022. 12. 2. 19:53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에 다녀와서

"쓔 - 아 ---앙..... 츳 츳 츳 츠.........."
아시아에서 제일 길다고 하는 직선주로를 달리는 머신들이 내는 기계음들이다. 비로 인해 촉촉이 젖은 서킷을 엄청난 굉음을 내며 질주하는 머신들의 화려한 자태 뒤쪽으로는 뽀얀 물안개가 쉼 없이 펼쳐지고, 한 치의 양보 없이 저마다의 기술로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드라이버들의 열정을 때론 숨죽이며 때론 환호하며 고스란히 느낀 하루였다.

자동차를 유난히 좋아하는 큰 아들 녀석 덕분에 한국에서 처음 개최하는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에 "결승전을 참관하러 영암 엘 다녀왔다. 이른 새벽 영암을 향해 달려가는 서해안 고속도로에는 평상시 보기 힘든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페라리, 아우디 쿠페 등 고급 명차들의 행진이 계속되었으며, 일렬로 주욱 늘어서 달리는 튜닝한 자동차 동호회의 행진도 볼거리였다.

모두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에 참관하러 달려가는 마니아 들인데 멋진 차들의 자태를 볼 때마다 아들 녀석의 환희에 찬 우악 거리는 탄성이 계속되었고, 작은 아들 녀석은 속이 안 좋은지 연신 메탄가스를 방출하여 그때마다 창문을 여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포뮬러 원에서 이름을 아는 드라이버는 메르세데스 벤츠 소속의 미하엘 슈마허 밖에 없지만 이번 관람을 즐기려고 대략적인 F - 1의 개요와 현황을 알아보았다.

1950년에 시작돼 올해로 60주년을 맞은 F -1 그랑프리는 2010년 시즌 총 19개 대회 중 17번째 대회를 영암에서 개최하였다. 코리아 F -1 그랑프리는 5.615 Km의 서킷을 55바퀴 도는 레이스이다. 올해 출전한 팀은 12개로 팀당 2 명씩 24명의 드라이버가 있는데 결선 레이스에서 우승한 선수에게는 승점 25 점이 주어지고 19개 대회에서 얻은 승점을 합산해 시즌 챔피언을 가린다,

머신이라고 부르는 경주차들은 한 대에 보통 100억 원가량 하는데, 시속 200 Km로 달리던 F - 1 경주차는 단 1.9초 만에 완전히 정지할 수 있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 Km로 가속하는데 약 2.4초가 걸리고, 경기중 드라이버 운전석의 온도는 50도까지 치솟는다. 직선 주로 가 충분할 경우 시속 350k Km 이상으로 달릴 수 있는데, 이는 초당 100 m 가량 달리는 어마어마한 속도이며 실제 눈앞에서 머신이 질주해 나가는 모습을 보니 눈 깜빡할 새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빠르게 지나치는 모습에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한 해에 19번의 경주를 벌여 우승팀과 개인 우승자를 가리는 F-1 그랑프리의 2010년 17번째 경주를 한국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자동차 생산국인 한국의 위상으로 보면 때 늦은 감이 있지만 이번에라도 개최하게 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러나 F-1은 명실공히 세계적인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일개 목포나 영암의 지역행사처럼 보이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것과 세련되면서도 우아하고 멋진 외국의 서킷을 보며 눈높이를 키웠던 관람객들에게 보인 황량한 경주장의 모습과 , 비로 인해 질척거리는 경주장 주변의 을씨년스러운 모습들에 이어 코스를 이탈했던 머신들이 진흙투성이가 되어 달리는 모습에서 얼굴이 후끈 달아오른 창피함을 금할 수 없었다.

그리고 조악하게 조립된 탓에 일부 그랜드스탠드를 사용 못하게 되어, 오페라의 최고급 V.I.P. 석 요금인 수십만 원의 관람료를 내고 입장한 관람객들을 마치 무료 관람객처럼 홀대한 주최 측의 몰상식과 기본적인 좌석의 위치도 모르는 미숙한 진행요원들의 자질이 문제점으로 대두되었다. 숙박시설도 문제였는데 방송에서 보인 낯 뜨거운 모텔들의 행태는 우리에게 커
다란 수치를 안겨 주었다. 우리는 목포역 근처에 지저분한 모텔급 호텔에 투숙하여 칠만 원을 지불하였는데 아래층의 미국인은 십만 원을 훨씬 넘는 돈을 지불했다고 한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 자체가 도외시되는 이런 기본도 안된 지역에서 세계적인 대회를 유치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 할 수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화장실을 제외한 전무한 부대시설로 인해 음료수 한잔 사 먹을 곳도 없고, 지역 주민들을 위한답시고 이만 명의 무료입장권을 발급하여 스스로 저급 대회로 유도하는 우를 저지르고 말았다. 게다가 대회장에서 고속도로로 나오는 길목인 영산 강둑을 건너는데만 1시간이 넘게 걸린 원활하지 못한 차량 통제 역시 이번 행사의 큰 오점으로 남을 것이다. 전반적으로 서킷에서 벌어진 레이스 운영은 무난했다는 평이지만 그 외의 모든 부분은 미흡함으로 점철된 대회였다.

아무리 처음 치르는 대회라 하더라도 졸속적이며 엉망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노릇인데 내년 대회를 올해처럼 치른다면 향후 5년간 치를 수 있는 대회 유치권을 박탈당하고 수천억을 투자한 사업비를 통째로 잃을 수도 있을 것이니 전라남도와 한국 F - 1 그랑프리 주최 측은 올해의 부실함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부디 한 해동안 부단하여 완벽한 준비로 내년에는 " 2011 코리아 F-1 그랑프리"의 환골탈태한 멋진 모습을 보여 주길 바란다.

오늘 출근하느라 신발장을 보니 대회 당일 신고 갔던 운동화에 말라붙은 진흙이 눈에 띄며 경주장 밖의 진흙길과 엉성하니 통째로 박아놓은 조경수들의 모습들이 오버-랩 된다. 하지만 며칠이 지났어도 굉음을 내며 질주하는 머신의 파열음에 고막이 짜르르 울리며 온 몸을 전율케 하는 그 오르가슴을 잊을 수 없다. 어째 머신의 매력에 빠져 들고 있나 보다.

올해에는 직선주로를 최고 속도로 질주하는 머신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M 그랜드스탠드에서 짜릿함을 맛보았으니, 내년에는 화려하게 절제된 코너링을 볼 수 있는 그랜드스탠드의 좌석에서 또 한 번 머신들의 터질듯한 엔진의 파열음을 듣는 절정을 느끼려면 지금부터라도 용돈을 모아야겠다... 아 ~참! 연 이틀간 공간적 융통성 없는 아비를 위해 빡빡하게 운전을 하느라 고생한 큰 아들 석민아, 정말 고생했다...

2010 - 10 - 27 

 

* F-1 즐기기

F-1 그랑프리는 포뮬러 1(Fomula 1) Grand Prix의 준말입니다. 포뮬러라는 단어는 "방식, 공식"이라는 뜻의 영어단어로 정확히 말하자면 일정한 방식 - 이 경우에는 규정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하겠네요 - 에 준하여 만들어진 경주차들이 레이스를 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F-1이라는 단어는 일종의 등록상표이며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즉 포뮬러 레이싱 중 최고의 경기를 표방하여 만들어진 경기가 F-1으로, 격투기의 최강자를 가린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격투기 경기가 대부분의 격투기의 영문표기에 알벳 "K"가 들어간다는 이유로 K-1이라고 이름 붙게 된 것과 비슷하지요(물론 F-1이 K-1보다 훨씬 이전에 탄생했습니다) F-1이 절대적으로 가장 최고라는 법적인 근거는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출범이래 오랜 기간 동안 계속되어오면서 전통과 권위면에서 포뮬러 레이스중 최고봉으로 자타가 인정하게 된 것이지요.

F-1은 전 세계 모터스포츠를 관장하는 FIA의 규정에 의하여 F-1 매니지먼트(FOM, Formula one Management)가 경기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게 됩니다. 보통 매년 3월에서 10월 사이에 16~19경기를 치르게 되며 최근의 동향으로는 유럽지역에서 경기의 절반 이상을 치르고 있으며 그 외 북미지역(캐나다)과 남미(브라질) 그리고 아시아권(일본, 말레이시아, 중국, 바레인 등등) 그리고 호주에서 경기가 열리는 것이 최근 추세입니다.

F-1의 경기방식은 위에서 언급한 방식에 준하여 만들어진 경주차들을 타고 경기가 열리는 서킷에서 누가 가장 먼저 305km를 완주하는가로 승부가 정해집니다. 즉 결승 경기가 시작되고 305km가 지난 뒤의 서킷 바퀴수(흔히 랩 lap)를 가장 먼저 완주한 사람이 승리하는 겁니다. 예를 들자면 서키트의 1 랩 길이가 4.15km 라면 305 / 4.15= 약 73.49이므로 74 랩을 가장 빨리 완주한 선수가 승리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대표적인 시가지 레이스이자 가장 오래된 경기중 하나인 모나코 그랑프리에서는 시가지 구간이라는 특례를 인정받아 260km 이상을 가장 먼저 완주한 드라이버가 우승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경기가 열리는 몬테카를로 시가지 코스의 1 랩 길이가 3.34km이니까 260 / 3.34 = 77.844...로 해서 78 랩을 가장 먼저 완주한 드라이버가 우승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러한 결승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예선을 통과해야 하는데 현재의 예선 방식은 2006년부터 적용되는 방식으로, 3단계로 진행됩니다.

올해(2010년)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먼저 출전 신청한 모든 선수가 먼저 20분 동안 자유주행을 합니다. 이 자유주행 시간 동안 각 선수의 랩타임을 측정하여 가장 늦은 랩타임을 기록한 선수 7명이 예선 최하위에서 역순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2010년 F-1 출전 드라이버가 24명 정도인 것을 감안하여 예를 들면 그중 가장 늦은 선수가 24위이고 그다음으로 느린 선수가 최하위 앞인 23위, 그다음 순서가 또 그 앞인 22위.... 이런 식이지요 즉 예선 18위부터 24위가 이렇게 가려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1단계 예선을 치른 뒤 약 5~10분 정도의 여유시간을 가진 뒤 1단계에서 걸러진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또 15분 동안 2단계 예선을 치릅니다. 그리고 여기서 가장 랩타임이 늦었던 선수 7명이 다시 1단계와 같은 방법으로 예선 11위부터 17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이렇게 2단계 예선을 치른 뒤 또 약 5~10분 정도의 여유시간이 지나면 남은 10명의 선수가 최종적으로 다시 프리 주행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3단계에서의 랩타임을 측정하여 예선 1위부터 10위까지가 정해지게 됩니다. 결국 폴포지션을 차지하는 것은 3번째 예선에서 가려지는 것이지요.

이렇게 예선을 거쳐 다음날에 열리는 결승에서 우승한 선수는 25포인트를 주고 그다음 순위부터 차례대로 18,15,12,10,8, ,4,2,1포인트씩 부여하여 10위까지 포인트가 부여되고 있습니다. 이 역시 2010년부터의 규정에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에 다녀와서 • 195의한 것으로, 그 이전까지는 우승한 선수부터 8위까지 10,8,6,5,4,3,2,1의 순서로 포인트가 부여되었습니다. 단 악천후 등의 이유로 결승전이 규정된 랩의 75% 이상을 채우지 못하고 경기가 중단될 경우 중단되었을 당시의 순위대로 원래 포인트의 절반씩이 주어지게 됩니다. 예를 들면 우승자는 12.5, 2위는 9, 3위는 7.5.. 이런 식이지요.

F-1에 출전하는 경주차들은 일반적인 양산차의 차체를 이용해서 경주차로 개조하는 방식의 투어링카(혹은 박스카) 들과는 달리 말 그대로 경기만을 위해 설계되고 따로 만들어진 경주차이기 때문에 자동차(car)라는 개념보다는 달리기 위한 기계 (machine)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2010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현재의 F-1 규정에 의하면 F-1 머신은 폭이 1m 80cm 이하, 높이는 1m 이하, 최대 무게는 드라이버가 머신에 탑승했을 때의 무게가 620kg 이상이어야 되고 8기 통 이하, 배기량 2,400cc 이하, 최대 18,000 rpm까지 사용 가능한 무게 95kg 이상의 자연흡기 엔진을 사용해야 하며 터보와 같은 과급기의 사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터보차저는 1989년부터, 슈퍼차저는 70년대에 금지되었습니다.)

일반적인 F-1 경기에 사용되는 엔진은 자동차 회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팀(예: 페라리, 르노, 메르세데스 벤츠 등)은 그 회사에서 만든 엔진을, 그 외에 전문 레이싱팀(예:멕라렌, 윌리엄즈, 레드불 등) 들은 그 팀과 제휴한 레이싱 엔진 제작 업체(이 역시 거의 자동차 회사들입니다)에서 제작한 엔진을 구매해서 출전하게 됩니다. 현재 F-1 엔진의 정확한 출력 부분에 대해서는 메이커들이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는 것이 관례이나 약 750마력 이상을 낸다는 것이 일반적인 추정치입니다. 보통 이 엔진들은 각 머신 별로 1년에 8개까지 사용이 가능하도록 규정되어 있기 때문에 2~3경기를 소화한 뒤 완전히 분해되어서 오버홀 되거나 아니면 새로운 엔진으로 교체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내구성보다는 무한 성능에 중점을 두고 만들어지게 됩니다. 물론 엔진의 재질이나 각종 방식 역시 전부 규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엔진 규정은 계속 제한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몇 년 전까지는 예선용 엔진과 결승용 엔진을 별도로 사용하는 게 가능했던 것에 비교해보면 점점 더 내구성에 중점을 두게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2008년부터 F-1 엔진의 개발을 10년간 금지하는 규정이 통과되었습니다. 즉 2017년까지는 엔진에 대한 특별한 성능 향상이나 개량 작업이 없이 현재 그대로의 엔진 성능을 대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는 F-1 엔진 개발의 과열로 인한 시간 및 자금 문제, 그리고 메이커 간의 격차를 축소시키기 위한 조치로 취해졌으나 모터스포츠가 자동차 성능 향상에 공헌하는 점등을 감안하면 문제가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새시의 경우는 엔진과 달리 각 팀별로 자체적으로 제작해서 사용하게 됩니다. 이 역시 F-1 규정상 각 팀이 고유의 설계에 의한 새시를 사용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단 필요에 따라서 포뮬러 새시 전문 업체에서 섀시를 구매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만 이 섀시 역시 주문한 레이싱팀만의 독자적인 디자인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매년 시즌이 끝난 뒤, 다음 시즌을 위해 새시들의 디자인 및 성능이 조금씩 보완되어 새롭게 만들어지며, 시즌 중에도 경기가 열리는 서키트의 특성에 맞춰 조금씩 변경을 주게 되므로 항상 디자인이 약간씩 바뀌게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머신을 각 팀은 2대까지 출전시킬 수 있습니다. 단 매 경기 금요일과 토요일 오전에 있는 공식 연습에 한해서는 각 팀당 1대씩 예비 경주차를 출전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결승전에서 2대의 선수가 각각 부여받은 포인트를 1년간 모아서 합산한 포인트가 각 팀의 포인트가 되어 팀 우승을 따로 가리게 됩니다.

현재 F-1에 출전하는 팀들은 FOM에 일종의 보증금을 내고 출전하는 팀들로, 대부분 영국을 근거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0년 기준으로 총 12개 팀이 F-1에 출전하고 있는데 그중 8개 팀의 근거지가 영국입니다. 심지어 프랑스 자동차 메이커인 르노나, 독일 자동차 메이커인 메르세데스 벤츠 역시 F-1팀은 영국에 근거지를 두고 있지요. 아직 국내에서 출전하는 팀은 없습니다.

2010년 기준으로 출전하는 팀들과 드라이버들을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번호는 각 드라이버들의 엔트리 번호이고, 성적은 2010년 벨기에 그랑프리 종료 후 기준입니다.

멕라렌 - 1966년 F-1 데뷔, 679경기 출전 통산 169승, 드라이버 챔피언 12회, 팀 챔피언 8회 2010년 팀 챔피언 2위

1. 젠슨 버튼(Jenson Button)
- 1980년생, 영국 출신
2000년 F-1 데뷔, F-1 통산 9승, 2009년 드라이버즈 챔피언, 2010년 드라이버 종합 4위
2. 루이스 해밀턴(Lewis Hamilton)
- 1985년생, 영국 출신
2007년 F-1 데뷔, F-1 통산 14승, 2008년 드라이버즈 챔피언, 2010년 드라이버즈 종합 1위
메르세데스 - 1954년 F-1 데뷔(2010년 재창단), 24경기 출전
통산 9승, 2010년 팀 챔피언 4위
3. 미하엘 슈마허(Michael Schumacher)
- 1969년생, 독일 출신
1991년 F-1 데뷔, F-1 통산 91승.
1994, 1995, 2000, 2001, 2002, 2003, 2004년 드라이버즈 챔피언, 2010년 드라이버즈 종합 10위
4. 니코 로즈 베르그( Nico Rosberg)
- 1985년생, 독일 출신
2006년 F-1 데뷔, 2010년 드라이버즈 종합 8위
레드불 - 2005년 F-1 데뷔, 102경기 출전
통산 12승, 2010년 팀 챔피언 1위
5. 세바스티안 베텔 (Sebastian Vettel)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에 다녀와서 • 197- 1987년생, 독일 출신
2007년 F-1 데뷔, 통산 7승, 2010년 드라이버즈 3위
6. 마크 웨버(Mark Webber)
- 1976년생,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2002년 F-1 데뷔, 통산 6승, 2010년 드라이버즈 2위
페라리 - 1950년 F-1 데뷔, 806경기 출전
통산 212승, 드라이버 챔피언 15회, 팀 챔피언 16회
2010년 팀 챔피언 3위
7. 펠리페 마사 (Felipe Massa)
- 1981년생, 브라질 출신
2002년 F-1 데뷔, F-1 통산 11승, 2010 드라이버즈 종합 6위
8. 페르난도 알론소(Fernando Alonso)
- 1981년생, 스페인 출신
2001년 F-1 데뷔, F-1 통산 23승.
2005, 2006 드라이버즈 챔피언, 2010 드라이버즈 종합 5위
윌리엄즈 - 1973년 F-1 데뷔, 548경기 출전
통산 113승, 드라이버 챔피언 7회, 팀 챔피언 9회
2010년 팀 챔피언 7위
9. 루벤스 바리첼로(Rubens Barrichello)
- 1972년생, 브라질 출신
1993년 F-1 데뷔, F-1 통산 11승, 2010 드라이버즈 종합 11위
10. 니코 훌켄베르크(Nicol Hülkenberg)
- 1987년생, 독일 출신
2010년 F-1 데뷔, 2010 드라이버즈 15위
르노 - 1977년 F-1 데뷔(2002년 재창단), 279경기 출전
통산 35승, 드라이버 챔피언 2회, 팀 챔피언 2회
2010년 팀 챔피언 5위
11. 로버트 쿠비차(Robert Kubica)
- 1984년생, 폴란드 출신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에 다녀와서 • 1982006년 F-1 데뷔, 통산 1승, 2010 드라이버즈 종합 7위
12. 비탈리 페트로프(Vitaly Petrov )
- 1984년생, 러시아 출신
2010년 F-1 데뷔, 2010 드라이버즈 종합 13위
포스 인디아 - 2008년 F-1 데뷔, 47경기 출전
2010년 팀 챔피언 6위
14. 아드리안 수티(Adrian Sutil)
- 1983년생, 독일 출신
2007년 F-1 데뷔, 2010 드라이버즈 종합 9위
15. 비탄토니오 리우치(Vitantonio Liuzzi)
- 1980년생, 이탈리아 출신
2005년 F-1 데뷔, 2010 드라이버즈 종합 14위
스쿠데리아 토로 로소 - 2006년 F-1 데뷔, 83경기 출전
통산 1승, 2010년 팀 챔피언 9위
16. 세바스티안 부에미(Sébastien Buemi)
- 1988년생, 스위스 출신
2009년 F-1 데뷔, 2010 드라이버즈 종합 16위
17. 제이미 알 구수 에리(Jaime Alguersuari)
- 1990년생, 스페인 출신
2009년 F-1 데뷔, 2010년 드라이버즈 종합 18위
로터스 - 1958년 F-1 데뷔(2010년 재창단), 503경기 출전
통산 79승, 드라이버 챔피언 6회, 팀 챔피언 7회, 2010년 팀 챔피언 무득점
18. 야노 트룰리(Jarno Trulli)
- 1974년생, 이탈리아 출신
1997년 F-1 데뷔, 통산 1승, 2010년 무득점
19. 히키 코발라이넨(Heikki Kovalainen)
- 1981년생, 핀란드 출신
2007년 F-1 데뷔, 통산 1승, 2010년 무득점
히스 파니아 - 2010년 F-1 데뷔, 13경기 출전
2010년 무득점
20. 카룬 찬독( Karun Chandhok)
- 1984년생, 인도 출신
2010년 F-1 데뷔, 2010년 무득점
21. 브루노 세나(Bruno Senna)
- 1983년생, 브라질 출신
2010년 F-1 데뷔, 2010년 무득점
자우버 - 1993년 F-1 데뷔(2010년 재창단), 289경기 출전
2010년 팀 챔피언 8위
22. 페드로 데 라 로사(Pedro de la Rosa)
- 1971년생, 스페인 출신
1999년 F-1 데뷔, 2010 년 드라이버 종합 17위
23. 카무이 고아 야시(Kamui Kobayashi)
- 1986년생, 일본 출신
2009년 F-1 데뷔, 2010년 드라이버즈 종합 13위
버진 - 2010년 F-1 데뷔, 11경기 출전
2010년 무득점
24. 티모 글록(Timo Grock)
1982년생, 독일 출신
2004년 F-1 데뷔, 2010년 무득점
25. 루카스 디 글라시(Lucas di Grassi)
1984년생, 브라질 출신
2010년 F-1 데뷔, 2010년 무득점

F-1은 50년대~6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국가 대항전 성격이 강했습니다. 즉 각 팀이 근거지로 삼은 국가의 명예와 자존심을 걸고 출전하곤 했지요. 영국계 팀들이나 프랑스계 팀들, 이탈리아계 팀들..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그렇다 보니까 각 팀별로 근거지로 삼은 국가를 상징하는 컬러로 경주차를 칠하는 게 일반적이었습니다. 나중에는 그런 컬러들이 아예 고유 명사화되기도 했지요. 예를 들어서 이탈리안 레드, 저먼 실버, 브리티쉬 그린, 프렌치 블루..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하지만 F-1이 급격히 상업화되기 시작한 1970년 이후 이러한 국가 대항전의 성격은 사라지고, 각 팀 간, 후원하는 자동차 메이커 간, 스폰서간의 경쟁으로 바뀌면서 각 팀별로 스폰서들이 원하는 컬러로 경주차를 칠하고 있습니다. 주로 스폰서들의 기업체 등의 브랜드를 상징하는 컬러로 많이 칠하게 되지요. 현재 자신이 속한 국가의 컬러로 경주차를 도색하는 경우는 이탈리아의 페라리 정도가 유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F-1에 후원하는 회사들은 담배 회사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서 특히 필립 모리스 계열의 말보로나, BAT 계열의 카멜, 로스만스, 러키 스트라이크, 그리고 그밖에 독일의 웨스트 같은 담배 브랜드 등이 홍보 차원에서 각 팀을 후원하였고, 그 외에 각 팀에 엔진을 공급하는 자동차 회사나 엔진 오일 회사, 그 밖에 기타 여러 가지 종류의 사업을 하는 회사들이 F-1을 지원했었습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F-1의 주무대인 유럽에서 담배 광고에 대한 규제가 시작하면서 차츰 줄어들게 되었고, 2000년대 중반 이후로는 F-1에서 담배 광고를 사실상 금지하면서 완전히 사라지다시피 했습니다. 유일하게 남아있는 브랜드가 페라리를 후원하는 말보로 정도이지만. 말보로 역시 직접적인 브랜드 광고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페라리 머신에 말보로의 로고를 연상시키는 바코드 형태를 새기는 정도로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F-1에 출전하는 드라이버들은 FIA가 발급하는 드라이버 라이센스중 가장 최고 등급인 슈퍼 A 클래스를 가지고 출전하게 됩니다. 일단 이 슈퍼 A의 발급 규정 자체가 까다로울 뿐 아니라 F-1에 출전하는 드라이버들은 이런저런 많은 레이스에 출전하여 경험을 쌓고 F-1을 타게 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F-1 드라이버가 되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이미 드라이버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지난 90년대 후반 당시 모 업체가 전라북도의 지원을 받아서 전북 군산에 F-1을 위한 서키트 건설에 착수하고 F-1 유치를 진행하였으나 IMF 직후 해당 업체의 부도와 서키트 건설 과정에서의 문제 등으로 인해 무산된 바 있었으며 현재 서키트가 건설되던 현장에는 코스만 조성된 상태에서 계획이 전면 수정, 군산 컨트리클럽이 건설되어 현재 오픈되고 있습니다.

그 이후 99년부터 창원에서 F-1의 하부 클래스 경기 격인 F-3 대회를 유치하여 진행하던 경상남도에서 진해지역에서 F-1을 열기로 하고 FOM의 유치 신청까지 했었으나 이후 추진 관계자들의 교체 및 정책의 변화로 인해 무산된 뒤 전라남도에서 F-1 유치에 나서,2006년 말에 FOM과 2010년부터 7년 동안 F-1 개최를 위한 양해각서를 채택하고 첫해인 올해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릴 예정으로, 현재 영암에 서킷을 건설, 현재 공사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IN : hcdi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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