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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인천항 시간여행 1927 시와노래의 공연을 마치고 본문

일상이야기

인천항 시간여행 1927 시와노래의 공연을 마치고

김현관- 그루터기 2023. 2. 3. 01:51
인천항 시간여행 1927 시와노래의 공연을 마치고
 

일제강점기 시절의 시 오장환의 '해항도'의 낭송과 공연 배경음악의 선곡에 참여를 한 '인천항 시간여행 1927 시와노래'의 공연이 끝났다. 많은 참여자와 관객이 하나되어 알차고 즐거운 공연을 성취하여 마음이 흡족하다.

이번 공연에서 아주 열정적인 참여자 한 분을 보았는데  연습과정에서 서서히 시에 동화되어 가더니 결국 공연당일 복받치는 감정을 그대로 표출되는 모습을 보면서 시라는 소재가 인간의 심성에 지극한 자극을 주는가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 
 
몇몇 분들의 의지와 땀으로 잉태된 귀중한 프로그램이었으나 아마추어의 그것이 공연과정에 작은 흠결을 주게되어 아쉬움을 주었다. 하지만  총감독을 맡아 동분서주하던 최은주씨가 없었으면 이 공연은 태동하지도 실재하지도 못했을 것을 생각하면 온정성을 바친 그녀에게 '인천항 시간여행 1927 시와 노래'를 그녀의 작품이라 말할 수 있겠다.

어느 일이건 계획이 수반되고 그 실행과 마무리가 중요하다. 이번 공연의 책임을 맡았던 분들께서는 반면교사로 삼을  배움이 되었을테고 참여하신 분들에게는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을터이다. 
 
이제 축제는 끝났다. 다음에는 아트 플랫폼의 또 다른 멋진 프로그램이 태동하여 많은 인천시민들에게 문화의 향유를 퍼트릴 그 날을 기대해 본다. 그루터기

https://youtu.be/U-D7gAEsT58?si=l_iGy1Q967XNIcW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