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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전화 카드에서 찾은 '봄이 오면' - 헤바즈라 탄트라 본문
공중전화 카드에서 찾은 봄이 오면 - 헤바즈라 탄트라
어제 집사람이 도화동 집에서 옛 물건들을 챙겨 왔는데 이제는 쓸 일이 없는 공중전화카드 두 장이 딸려 왔다. 그중 하나의카드에 '봄이 오면'이라는 글이 적혀 있어 찬찬히 찾아봤더니 티베트 대장경 중에 현존하는 750개의 송 (頌) 중의 하나인 것으로 보인다.
이제 봄이 되었으니
우리도 제비를 만들어 먼나라로 보내는 벌을 주어야 할
개구쟁이들 명단을 작성해 봐야겠다.
봄이 오면
며칠 밤을 보내며 부지런히 가도 채 도착하지 못하는 먼 나라가 있었어. 평화스러운 나라였지. 그렇지만 그 나라에도 걱정이 있었대. 어떤 꼬마 아이들의 개구쟁이 짓이 너무 심했다는 거지 그래서 결국 벌을 받게 되었어.
예쁜 꽃씨를 물고서 봄을 몰고 오는 바로 그 제비가 된 거야. 착한 일을 하게 된 것이지 뭐. 물론 영원히 제비로 있는 것은 아니래. 우리가 사는 곳에 구름이 노래를 부르며 지붕 위에 앉고 바닷물이 언덕까지 올라와 간지럽게 하는 날이 오면, 자기들 나라로 돌아가서 착한 아이로 변한대.
다음에는 어떤 아이가 올까? 후후, 이제는 제비를 만나면 귀를 기울여. 그리고 먼 나라의 이야기를 들어 봐. 혹시 아니?
* 헤바즈라 탄트라중에서
# 헤바즈라 탄트라
무상유가(無上瑜伽) 탄트라 중 하나이다. 송나라의 호법(護法)이 《대비공지금강대교왕의궤경》이라는 제목으로 한역하였다. 원본은 전하지 않고 요약본만 티베트 대장경 속에 전한다. 본래는 32편 50 만송(頌)으로 이루어져 있었다고 하나, 현존하는 것은 총 750 송뿐이다. 좌도(左道)의 색채가 짙은 탄트라로, 주존(主尊)인 헤바즈라와 이에 화합하는 나이라트먀(Nairatmya)를 중심으로 반야와 방편이 일치할 때 생기는 대락(大樂), 즉 상바라의 실현을 꾀한다.
남성 원리와 여성 원리의 화합을 전제로 진행되며, 남성 원리에는 방편·대비(大悲)·헤바즈라·바즈라(vajra:남성 생식기), 여성 원리에는 반야·공성(空性)·나이라트먀·파드마(padma:여성 생식기)가 있다. 이들을 각각 대응시켜 보리심을 일어나게 하여 상바라를 실현한다는 것이다.
단편적으로 전하는 것 속에 32맥관(脈管)의 이름이 나오는데, 피타(pitha: 순례지)의 종류와 그 지명을 밝히고 신체의 맥관과 15인의 유가녀(瑜伽女)를 여기에 대응시켰다. 곧 신체 속의 맥관을 만다라를 구성하는 유가녀와 동일시하고, 유가녀를 신체 속에 있다는 피타에 대응시켜 인간의 신체와 궁극적인 실재가 동일하다는 논리를 이끌어낸 것이다. 이러한 설정은 후대 상 바라 계 밀교의 중심 사상인 ‘내(內)의 피타설’의 선구로 평가된다.
2021-03-16 15: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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