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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친구같은 선배님들과의 만남 본문

도화동이야기

친구같은 선배님들과의 만남

김현관- 그루터기 2023. 2. 10. 23:56

학창시절부터 만나 온 형님들과 누님들의 만남은 지나 온 세월만큼 소소한 추억거리가 끊임이 없어 좋다. 수 십년 묵혀 온 이야깃거리들은 그대로 삭혀져 눅은 맛과 삭은 향내가 녹아 반추되며 대화의 물꼬를 틔워 가는지라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하는구나.

이전의 불금이었으면 새벽녘까지 이어졌을 만남인데 코비드가 방해를 놓아 자리를 털고 일어나는 선배님들의 표정에 못내 아쉬움이 그득하게 피어난다.

삼천포 누님의 명절치레 왕림을 핑계로 모여 당분간 만남에 간극이 있어 모두에게 섭섭함이 더한다만, 여차직하면 달려 내려갈 분위기라 그닥 염려가 덜하다. 지난 달포상간에 칠순맞이 하신 은남누님과 영일 형님 그리고 곧 칠순을 맞이 할 호경형님과 민정 누님.. 건강하세요. 얘기한 것처럼 오래 오래 만납시다. 오늘 즐거웠수..

2022-02-05 00:5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