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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정성이 가득한 과하주와, 싱싱한 해물이 만나던 날! 본문

친구들이야기

정성이 가득한 과하주와, 싱싱한 해물이 만나던 날!

김현관- 그루터기 2023. 2. 13. 01:42

정성이 가득한 과하주와, 싱싱한 해물이 만나던 날!

형과니이야기/친구들이야기

2022-09-04 01:43:38

어제는 수많은 날을 배우고 배워 큰 정성으로 빚어낸 과하주와 가양주! 그 귀한 결과물을 선뜻 나누어 준 은주 씨가 너무도 고마운 날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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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 과하주와 짝이 되는 푸짐한 안주와 수십년 친구들과의 만남이 있는 날이라, 낚시를 즐기는 후배가 사무실 앞의 식당을 빌려 조촐하니 정담을 나누었다.

오늘을 위해 기다려 준 45짜 대청도 우럭과 달달한 노래미, 그리고 엊그제 직접 잡아 온 제주고등어등 바다의 생물들이 온몸을 다 바쳐 다섯 사람을 위한 도타운 자리를 마련해 주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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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씨의 살뜰한 손맛을 그득 담은 과하주의 묵지근하며 혀끝을 희롱하는 찰진 맛에 어우러지는 싱싱한 해물들의 시원함에 유쾌한 웃음소리가 창밖을 넘어 울려 퍼지는구나. 적당히 불콰하고 벗들의 가슴에 우정 한가득 담아낸 오늘은 정말 즐거운 날일세.

인학아 승룡아 승희야 ! 우리 이렇게 간간 챙기며 살아내자. 참 미쁘고 고마운 다정한 친구들아.. 헌데 문득 하늘에 있는 정석이가 그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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