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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ny Rollins - Saxophone Colossus (색소폰의 거상) 본문

음악이야기/재즈

Sonny Rollins - Saxophone Colossus (색소폰의 거상)

김현관- 그루터기 2023. 2. 22. 00:51

https://youtu.be/fqUbSTcBrkI

 

테너색소폰의 진수
Sonny Rollins - Saxophone Colossus (색소폰의 거상)


재즈의 가장 두드러진 음악적 특성중의 하나라면 바로 색소폰과 같은 관악기의 사용입니다..
클래식에서는 구경할 수 없는 색소폰이
재즈에서는 밴드나 악기편성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악기지요..
재즈가 관능적이며 도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은
아마도 이 화려한 기교의 관악기의 역할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색소폰은 알토, 테너, 소프라노, 바리톤 등으로 구분이 됩니다..
이 앨범은 테너 색소폰 주자 소니 롤린스의
화려한 색소폰 테크닉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앨범입니다..
너무 경쾌하고 빠른 질주로 인해 초보자들이 드기엔 거부감이 일지도 모릅니다..
재즈의 묘미중 하나가 바로 솔로 즉흥연주일텐데요..
사실 초보자들은 재즈를 들어도 어느 부분이 즉흥연주이며
또 어떤 악기가 사용되어 그러한 음색이 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 앨범은 그런 의미에서 재즈 초보자들을 위해 교과서적으로 준비한 앨범입니다..
리듬파트와 멜로디파트 전부를 이끄는 피아노와 더불어 재즈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악기인 색소폰, 특히 많은 거장들을 탄생시킨
이 테너 색소폰의 음색을 귀에 익히는데 가장 모범적인 앨범이지요..

 

앨범전곡감상

  
1. St. Thomas

2. You Don't Know What Love Is

3. Strode Rode

4. Moritat

5. Blue

이 앨범은 하나의 혼과 세개의 리듬군이 만들어낸 전형적인 사중주단의 구성을 하고 있다. 또한 멜로디가 명확하게 들어나는 즉흥연주는 누가 들어도 안정적인 느낌을 받는 말 그대로 '전형적이다'라는 표현이 걸맞는다. 이때문인지 소니 자신은 이 음반을 자신의 베스트 음반으로 꼽지 않는다고 한다. 그는 끊임없는 예술적 도전에 더욱 경도되어 있는 연주자임을 자처하고 정형화된 'Saxphone Colossus'에 만족하지 않음을 애써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재즈 애호가들과 평론가들, 그리고 권위를 인정받는 많은 재즈서적들을 통해 이 음반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최상의 것으로 평가 받고 있음으ㅏㄹ 재론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롤린스 자신에게는 준작으로 비춰진 이 음반이 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음반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95년에 발행된 그라모폰 재즈 가이드에서 이 음반을 평가하기를 '재론의 여지가 없는 명작중 하나다'라는 표현으로 모두를 장식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 음반의 음악적 가치를 단적으로 읽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롤린스의 이 음반이 녹음되고 4일이 지나 6월 26일 브라우니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소니는 이 음반이 발매될 즈음 브라우니의 죽음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것으로 알려지고, 이 음반을 그의 영전에 헌사할 뜻을 비추었다는 뒷이야기도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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