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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인사동의 정경 Insadong- 매리의 골목(Mary's Alley) 본문

여행이야기

인사동의 정경 Insadong- 매리의 골목(Mary's Alley)

김현관- 그루터기 2023. 6. 25. 19:03

인사동의 정경 Insadong- 매리의 골목(Mary's Alley)

형과니이야기/여행이야기들
2012-05-23 00:36:46

 

 

인사동은 내게 있어 먼 곳이었다. 한 번 가 보고자 하는 마음만 깊고 막상 길을 떠나려해도 마음을 확 당기는 그 무엇이 부족한 듯한 느낌이 있는 곳이었다.하지만" 피맛골"도 세월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인사동의 면면이 화장품거리로 변하고 있다는 소식이나 그로 인해 임대료로 폭등하고 전통상점들이 뒷골목으로 밀려나다 못해 아예 인사동을 떠난다는 스산한 소식들이 계속들려 오는데 기만히 앉아 그 모두를 다 잃을 수 없다는 생각에 큰 마음 먹고 다녀 왔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인사동을 찾고 있다. 허름하고 낡은 골동품을 신기하게 바라보는 금발의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는 아이스크림을 파는 터키상인 , 뽑기 만드는 모습에 추억에 잠긴 어른의 모습 등 인사동 거리는 활기가 넘쳤다. 인사동을 찾는 이들은 관광객, 학생, 그리고 전통분위기 속에서 낭만을 즐기는 연인 등 다양한 세대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었다

길을 걷다 독특한 건물이 눈에 띈다.이른바 쌈지길이란다.

쌈지길은 우리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공예전문 쇼핑몰인데 1층 첫걸음길부터 4층 하늘정원이 골목길의 형태로 연결된 이색적인 건축물임을 볼 수 있다.곳곳에 원색의 조형물들이 눈길을 끌고 텅 빈 가운데 마당에서는 공연과 전시등 문화이벤트를 선보이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로 인사동의 명소로 자리잡은 것을 볼 수 있다.

인사동은 전통과 문화를 향유하며 그를 소비하고 포용하고 있는 우리의 길이다.

좋은 문화는 좋은 국민정서를 이루고 바람직한 문화소비는 국민의 지적수준을 올리는 자양분이 될 수 있을것이니 우리 모두 문화에 대한 애뜻한 사랑을 펼쳐 보이면 인사동이 첨병의 역할을 해 나갈 것이고 나아가 우리 한국민의 자존심을 세우는 한 틀을 이룰 것으로 믿는다.

반나절의 인사동 방문길에 내가 얻은것은 한가지였다.
내가 나를 사랑해야 타인이 나를 사랑할 수 있다는것을..
내 문화의 소중함을 알고 지켜야 타인들이내 내 문화의 고고함을 느낄 수 있다는것을..

출출한 김에 어느 골목길로 들어서서 제목이 "시인" 이라 가게엘 들어갔다. 막걸리 한 잔을 마시는데 온통 시인묵객들의 글과 사진들이 넘친다. 이른 시간이라 주인은 없는데 주인 역시 시인이라는구나 마치 "신포주점" 과 같은 풍류를 느껴 볼 수 있는 곳이었다..

2012. 5. 21 - 그루터기 -

인사동(仁寺洞, Insa-dong)은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있는 법정동의 하나이다. 주요 거리는 조선시대 형성된 길이 0.7, 너비 12m의 인사동길이 있으며, 서울의 주요 도심로와 연결돼 있고, 청계천, 경복궁 등 주요 관광명소와도 가깝다.

인사동 <시인>

인사동 사거리 인사8길 새마을금고 골목에 자리한 <시인>, 현재 활동하고 있는 중견 시인이 직접 운영하는 곳이다. 그래서 언제나 시인, 화가 등 예술인들을 만날 수 있다.

몇달 전부터 시작한 연탄불 돼지고기는 연탄향이 그대로 배어있는 환상의 맛이다. 주인이 직접 구워주기 때문에 힘들이지않고 편하게 먹을 수 있다.

또한 벌교참꼬막, 매생이국, 영광보리굴비, 홍어삼합, 참도토리통묵 등은, 각각 원산지에서 직송하기 때문에 단연 최고이다. 주인이 해남출신이기 때문에 남도 음식을 주로하며, 밑반찬 역시 어머니의 손맛 그대로이다.

한정식이라는 이름하에 가격만 비싸고 반찬가짓수만 즐비한 곳과 비교하는 걸 절대 거부한다.허풍스레 과장되지 않고 소박하고 정갈하다. 음식본연의 맛을 살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주막걸리부터 와인, 양주까지 주종도 다양하며, 수제녹차, 직접담근 유자차, 모과차도 일품이다.

시    인 : 고은, 신경림, 김지하, 안도현, 김사인, 강형철, 양성우, 이성부, 박시교, 하종오, 최 두석, 장석남 등
소설가 : 황석영, 이문열, 최인석 등
화   가 강연균, 황영성, 민정기, 여운, 황재형, 임옥상, 김용태, 김정헌, 이두식 등이 자주 찾는 곳이란다...

인사동 시인- 출처 :daum.net/injuly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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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akaotv.daum.net/downloader/cliplink/VggA3IUeRoc%24@my?service=daum_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