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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첫 번째 날 - 바람의 도시 후쿠오카 본문
후쿠오카 첫 번째 날 - 바람의 도시 후쿠오카
경민이가 직장을 그만두고 잠시 쉬는 사이 아내와의 일정을 조율하여 일본여행을 계획하였다. 어느 시인의 "비로소"라는 시에서는 앞으로만 가느라 주위의 변화를 보지 못할 수 있으니, 노를 놓친 김에 삶을 되돌아보라 하였는데 스스로 노를 던지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려는 작은애 판단이 詩의 알림보다 험할지언정 옹골지다. 와중에 후쿠오카로의 가족여행을 계획한 경민이의 마음씀이 고맙다.
공항 가는 길, 날이 차갑다. 장기주차를 하고 제 2터미널로 들어가 출국수속을 밟는데 평일인데도 승객들이 엄청나게 많다. 대부분 젊은 친구들이다. 젊음과 바깥세상의 어울림이 자연스러워 부러움을 느끼기에 모자람이 없다. 보안검색구역에 들어서자 근 200명이 줄지어 대기 중이다. 도저히 제시간에 비행기를 타지 못할 것을 감지하고 앞사람들에게 양해를 구한 아내의 융통성이 없었으면 그나마 출국도 못할뻔했다. 간신히 보안검색을 마치고 출국심사장을 나와 대한항공 게이트까지 가는 길이 왜 그리 멀까. 숨이 턱에 닿고서야 후쿠오카행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비행시간 한 시간여.. 금세 후쿠오카공항에 도착하였다. 근 30년 만의 일본방문이다. 긴 시간의 간극이 일본을 보는 마음가짐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까라는 생각이 스쳐 흐른다. 오래 전 오사카와 간사이에서의 통역관 김 동하 씨와 도쿄와 나리타에서의 정숙 씨 대신 우리 경민이의 일본어 실력이 세 식구의 밑받침인데, 나흘간의 일정을 즐겁고 확실하게 가이드를 하였다. '든든한 내 아들!'
인천의 추운날씨와 달리 이곳은 아랫지방이라 약간 덜 춥기는 한데 바람이 무척이나 불고 있다. 공항 맞은편에 공사 중인 빌딩의 가람막이 거센 바람에 뜯긴 채 공기인형처럼 정신없이 춤을 추고 있다. 나흘간 모지게 불어 젖히던 살벌한 '바람의 도시 후쿠오카'가 낯선 우리를 가늠하고 반기며 환영하는 서사의 출발이다.
연세 지긋한 기사분이 운전하는 택시를 탔다. 좌측통행이 낯설다. 잠시 우측통행의 편리함을 접어야 한다.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도 차를 렌트하려다 도심여행을 하는데 큰 필요를 못 느껴 취소를 한 것이 정말 다행이다. 하카타역을 지나며 요모조모 건물들을 설명하는 경민이 덕분에 지도를 확인하며 동선을 파악하는데 무리가 없어 이번 여행이 알찰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공항을 떠나 20여 분 만에 도착한 몬토레 후쿠오카 호텔 Hotel Monterey Fukuoka에 여장을 풀었다.
"자 이제 후쿠오카의 속을 훑어볼까!..." 2024.1.22
후쿠오카 여행자가 알고 가면 도움이 될만한 후쿠오카 시의 공식 가이드 링크
https://gofukuoka.jp/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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