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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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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글씨가 짤려서 조금 아쉽군

김현관- 그루터기 2023. 8. 9. 00:53

 

노래를 부르는지, 시 낭송을 하고 있는지..
청량리 그리스도 교회 다니던 시절의 문학의 밤 한 장면인 것 같다.
사진 속의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당최 기억이 나지를 않는데, 사진 뒤 쪽에 재미있는 메모가 적혀 있다.

"글씨가 짤려서 조금 아쉽군"

 '.... 에의 찬양'의 윗부분에 뭐라고 적혔을지 또 사진은 누가 찍어 내게 전해 주었을까 기억이 안 나는데 바로 다음 스캔을 한 아랫 사진 뒤에도

"1975. 소양댐, 작년에 가족놀이 갔다가 오빠가 찍은건데 애교로 봐줘! "

이렇게  글씨체로 적어서 전달한 것을 보면 오빠가 있는 여학생은 틀림없는데 역시 누구인지 알 수가 없다. 내일 진성이에게 물어보면 혹시 알 수 있으려나?

그나저나 내가 저렇게 숫기가 많은 사람이 아닌데 저렇게 강단에 나와 무엇인가를 주절대고 있었다는 것이 참으로 용하다.

20223.8.9

  1975. 소양댐
작년에 가족놀이 갔다가 오빠가 찍은건데 애교로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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