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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두 번째 날 - 후쿠오카 타워, 모토무라 규카츠 본문
후쿠오카 두 번째 날 - 후쿠오카 타워, 모토무라 규카츠
https://youtu.be/m7B8wlpCkxk?si=T4ZpeCqcRS0AO1vY
타워에서 즐겼으나 미비한 부분들과 미처 즐기지 못한 것들에 대한 유튜버의 영상
https://youtu.be/oVeXPdbwuZo?si=mnas7vZfqaADYtWO
후쿠오카 두 번째 날 - 후쿠오카 타워, 모토무라 규카츠
박물관을 뒤로하고 오늘의 최종 목적지 후쿠오카 타워로 걸음을 옮겼다. 박물관으로부터 3~4백 미터 거리로 가는 길에 하얀 T.N.C. TV 방송사 건물이 가로막아 타워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타워에 올라 경관을 조망하면서까지 남서쪽 방면에서 잘난 듯 시야를 가리고 있는 밉상의 건물이다. 방송사 건물옆으로 벗어나자 '빛나는 거울의 돛'이라는 애칭답게 후쿠오카 타워가 반짝이며 길쭉하니 시원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전망대 엘리베이터가 거침없이 오른다 유리창 밖으로 언뜻언뜻 하카타만의 파란 물결이 보인다. 전망대를 한 바퀴 돌며 후쿠오카 시내의 풍경들을 사진으로 눈으로 담았더니 경민이가 전망대 바로 아래층의 하늘카페 ' 다이닝 루후쥬'에서 여행이야기를 하고 쉬다가 6시에 밖으로 나가서 보는 타워의 전망이 더 좋다며 앞장을 섰다. 덕분에 카페에 편안히 앉아 근 한 시간여 창밖의 풍경을 음미하였다. 안개가 일렁이는 바다풍경과, 도로를 달리는 차량들의 행렬, 모모치해변의 아기자기한 모습들과 서서히 저물어가는 일몰과, 야경으로 빛나는 도심의 건물들을 보면서 담소와 다과를 즐겼다.
어둠이 깃들어 2층 카페에서 나와 변한 바깥풍경을 보려 전망대로 올랐더니 창가에 야경을 찍으려는 연인들이 가득 몰려 창밖 풍경이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카페에서 차 한잔 마시며 여유롭게 후쿠오카 시내를 관망하도록 배려한 경민이의 생각이 깊음을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타워를 내려오는 길에 행운을 점쳐볼 수 있는 오미쿠지 핀볼이 있는데 경민이의 권유에 아내가 핀볼 앞에 다가선다. 후쿠오카 하늘을 향해 핀볼을 발사하자 영차, 영차라는구호와 함께 핀볼은 후쿠오카 명소를 돌아가고 부적을 한 장 챙겨준다. 소원을 들어주는 타워모형에 부적을 넣고 빌면 행운이 온다는데 우리 보코는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
* 후쿠오카 타워
해변 타워로서는 일본에서 제일 높다는 후쿠오카타워.지상 123m 전망대에서 후쿠오카 거리와 하카타만 등을 내려다볼 수 있다 동쪽으로는 하카타역과 텐진 등의 규슈의 번화가가, 서쪽으로는 요트항구와 해변공원 등의 워터 프런트가,남측으로는 멀리 푸른 세 후리산지가 펼쳐져 있다. 북측으로 맞닿은 하카타만의 끝에는 하늘과 바다가 만난 수평선이 한눈에,보이고 어두워진 저녁에는 계절에 맞게 물들여진 일루미네이션으로 모모치 야경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타워에서 내려다보는 후쿠오카의 거리풍경이 좋았지만, 밖에서 올려보는 타워의 야경도 볼만하였으나 운도 없지. 점점 거세지는 바람이 걸음을 걷기 힘들 정도로 세차게 불어 내일의 여정에 불안감을 주고 있다. 버스정류장이 방송사건물 바로 앞인데 로비를 개방한 덕분에 바람을 피할 수 있어 밉상에서 이쁜상으로 다가오니 내 마음도 참..
버스에서 내려 텐진지하상가와 연결된 파르코 백화점 지하에 있는 이름난 규카츠 전문점에서 식사를 하려고 지하상가를 들어섰는데 익숙지 않은 지형에 잠시 길을 헤매는 중에 지하상가를 구경하였다. 이곳 지하상가는 일부러라도 찾아보는 외지인들의 명소라 이곳저곳을 돌아보며 구경을 할 수 있어 길을 착각한 것이 외려 전화위복이 되었다. 이 지하상가에서 감탄을 한 것은 150여 개의 점포 중에 문밖에 물건을 내놓은 점포가 하나도 없어 많은 행인들이 지나다녀도 부딪힘과 머뭇거림 없이 아주 쾌적하게 걸을 수 있었다. 벌금이 많아서인지 타인에게 불편을 안 주려는 일본인들의 습관 때문에 그런지는 몰라도 인도까지 물건들을 내놓아 행인들에게 불편을 주면서도 능청스러운 한국의 상인들과 공무원들의 타산지석이 될만한 부분이다.
찾아간 곳은 '모토무라 규카츠' 식당인데 식당이 자그마하여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만석으로 밖에서 열명가량의 손님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우리 앞에서 기다리는 청년들이 한국사람이라 반갑게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광주에서 여행을 왔다고 한다. 이 식당의 유명세를 찾아왔다고 하면서 자기들도 지하상가 구경을 하였다고 뻘쭘한 미소를 짓는 그 모습이 외려 정겹다. 기름에 초벌로 튀겨낸 바삭한 소고기를 일인화로에 하나씩 재벌 하며 먹는 재미에 '하이 볼' 한 잔으로 입맛을 돋우고 넉넉한 쌀밥과 앙증맞은 반찬에 곁들인 인절미 두 알을 먹었는데 익숙한 돈가스와는 조금 다른 규카츠이지만 그런대로 맛이 있었다.
식사를 끝낸 뒤 소화도 시킬 겸 텐진지하상가에서 멀지 않은 곳에 호텔이 있어 지하상가 구경도 하며 패밀리마트에서 간식거리를 사가지고 호텔로 돌아와 여유롭게 쉬고 있는데 경민이에게 심상치 않은 메시지가 도착했다.
[눈이 오면 고속도로를 막아 버리는 나라 로 계속] 2023.1.23
https://alzade57.tistory.com/3181
파르코 백화점 모토무라 규카츠에서 만난 광주 청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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