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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자긍자시 / 自矜自恃 본문

사람들의 사는이야기

자긍자시 / 自矜自恃

김현관- 그루터기 2024. 9. 9. 21:45

자긍자시 /  自矜自恃 


설령 세상 모두가 
차가운 바닷속으로 당신을 밀어내도 
절대 자신을 버려선 안 된다

인생에서 가장 긴 시간 동안 
나를 믿어주는 사람은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다

죽고 못 살던 사이도 
혈연으로 맺어진 친척이나 가족도 
어떠한 계기로 인해 
한순간에 남남으로 돌아서기도 하니까

나날이 무정해져만 가는 세상에서 
자신마저 믿을 수 없다면 
그것이야말로 가장 슬픈 일이 아닌가.

투에고 / 익숙해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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