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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12월 초하룻날 자유공원 풍경과 오늘 밤 눈이 푹푹 내린다는 백석의 예언 본문
12월 초하룻날 자유공원 풍경과 오늘 밤 눈이 푹푹 내린다는 백석의 예언
'해장국 먹자구요!'
오랜만에 수창이 목소리를 들으니 반갑다. 집으로 픽업 온 수창이 얼굴을 보니 여전히 기운차다. 신포동 가는 길.. 며칠 전 들른 버텀라인 동갑내기 쥔장의 얼굴이 변했다며 아쉬워하는데 그 말에 동조를 하기 힘들다. 얼마 전만 해도 처녀의 환한 태가 빛이 났더랬는데. 변해 봐야 얼마나 변했을라고.. 믿고 싶지 않은 소식이다.
맛난 만두전골로 뜨듯하니 속을 채우고, 차 한잔 하려고 자유공원엘 올랐는데 카페들이 문을 열지 않아 잠시 맥아더 주변을 산책 하는데 잔설 속에 조금 남아있는 단풍의 풍경들이 가버린 늦가을의 풍취를 잡아끌고 있더라.
카페에는 이미 크리스마스 트리가 반짝이고 잔잔한 캐럴과 애드쉬런과 비욘세가 부르는 '퍼펙트 듀엣'의 따스한 노래가 울리고 있다. 따끈한 차 한잔 마시며 우리밖에 없는 고즈넉한 카페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공원을 내려왔다.
수창이가 낼 모레 사진전을 개최한다는데 가봐야지. 아내에게 갈까? 물었더니 순순히 그러자고 한다.. 메모장에 '12월 4일 수창이 전시참석'이라 적어 놓았다. 헌데 양재동은 너무 멀어..
그나저나 백석이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에서 읊조린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눈이 푹푹 내린다'의 예언이 맞으면 어찌될까?엊그제 내린 첫눈의 횡포를 생각하면 낭만이 끼어들기 껄끄럽긴 하네.. 202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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