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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신포동에서 본문
신포동에서
비오는 토요일 오후!
세월의 흐름을 잊은 인천역 광장
두 손 잡은 우리들의 마음은 설레었지..
서로를 바라보는 눈길은
옛날 청량리에서 보았던
젊은 청춘의 뜨거운 홧홧함을
운명처럼 되살리고 있었다
빗줄기 그어내린 "예전" 창가에서
아메리칸 커피향에 행복하고
운무에 가리워진 작약도의 발등을 보며
추억을 그리워 한다
오늘 느꼈던 따스함으로
이역만리 떠나갈 친구의 가슴이 채워진다면
한 잔 술을 머금었던 버텀라인의
낡고 오래된 친근함을 그리워하자
나는 오늘 친구들과
추억을 마시고
그리움을 그렸으며
우정을 노래하였다..
내가 머물렀던 고향같은 신포동에서,,,
2010. 09. 11 - 그루터기 -
작사 : 김 현관
작곡 : 최 경숙
노래 : 강 헌구
신포동에서의 우정의 향기
비 오는 토요일 오후, 인천역 광장에서 세월의 흐름을 잊고 마음을 나누던 우리의 모습을 떠올립니다. 세월이 흐르며 잊혀질 만도 한데, 인천역 광장은 여전히 우리의 감성을 깨워줍니다. 두 손을 잡고, 서로를 바라보며 나눈 마음은 여전히 설렜고, 그 설렘은 오래된 청량리에서 느꼈던 젊은 청춘의 뜨거운 감정을 되살려 주었습니다.
월미도 예전카페의 창가에서, 아메리칸 커피 향에 행복을 느끼며, 우리는 작약도의 발등을 바라보았습니다. 추억을 되새기며, 먼 과거의 친구들과의 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그 따스한 감정이 오늘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고, 그리운 친구의 가슴이 채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우리가 함께한 낡고 오래된 술집, 버텀라인의 친근함도 그리워졌습니다. 그곳에서 나눈 대화와 웃음, 그리고 우정의 순간들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소중하게 간직되고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한 이 순간들은 마치 오래된 고향의 정취를 느끼게 하였고 그동안의 그리움을 한잔의 술로 달래며 우정을 노래하였습니다.
신포동 거리는 이제 우리의 새로운 고향과도 같습니다. 청량리에서의 우정을 나누던 옛 친구들과 세월이 흘러 우연히 다시 만나 신포동 거리를 헤매는 순간, 우리는 오랜 시간 지난 지금 더 빛나는 우정을 느꼈습니다.
이곳 신포동에서의 시간은 단순히 과거의 연장선이 아니라, 우정의 향기를 느끼게 해주는 특별한 장소가 되었습니다. 그리운 친구들과 함께한 이 순간들은 이제 우리의 삶 속에서 가장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