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형과니의 삶

비늘구름 본문

내 짦은 이야기

비늘구름

김현관- 그루터기 2022. 12. 24. 09:41

비늘구름

망우리, 청량리,
회수권으로 곰보빵을 사먹고
시 오리길을 걷던 그 여름날에도 !

제물포 거북당.
우리 헤어져 소리에
멍하니 하늘을 쳐다보던 그여름날에도!

맑고도 파란
하늘빛 가린 비늘구름은


저렇게,
시린가슴 다독이며
예뻤더랬지.

 2013.6.22 -그루터기 -

오늘 아침
창밖을 내다 보니
파란 하늘에 비늘구름이 보인다.

분명 같은 비늘구름인데
어릴  보는 구름과
지금 보는 구름이
 이리 달라 보이누

제물포에서

 

'내 짦은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종대교를 지나며  (1) 2022.12.24
씀바귀야  (0) 2022.12.24
어느 날  (0) 2022.12.24
수기 해수욕장  (0) 2022.12.24
밴댕이 마음  (0) 2022.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