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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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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짦은 이야기

씀바귀야

김현관- 그루터기 2022. 12. 24. 09:44

씀바귀야

단 맛 도는 세상에
귀히 알아주는 이 없어도
손맛 좋은 아낙의 섬섬한 손끝아래
쌉쌀한 봄을 돋우는 심성 좋은 너!

한 송이 노랑꽃은 맑디 맑아
시린 햇빛 아래
먼 곳에서 보아도 환한 미소 지으니
널 귀여할 밖에.

오늘도 턱 괴고 앉아
바람 친구 벗삼아 가녀린 손짓하니
아기벌도 함께 놀자
네 품속에 안기는구나.

201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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