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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충북제천] 배론성지 본문

여행이야기

[충북제천] 배론성지

김현관- 그루터기 2023. 1. 8. 01:39

https://youtu.be/NowmjrXa3Zw?si=YN_gWlL3TDXT7Rtq

 

우리는 죽어 없어질 것들이나

우리 자신을 위해 열망하고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느님만을 위해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 양업 신부님 6번째 서한중에서

 

 배론성지 : 충청북도 기념물 제 118호   소재 : 충북 제천시 봉양읍 구학리

 배론(舟論)은 치악산 동남 기슭에 우뚝 솟아 있는 구학산(985m)과 백운산(1,087m)의 연봉이 둘러 싼 험준한 계곡 양쪽의 산골 마을로 골짜기가 배 밑바닥처럼 생겼다고 하여 배론이라  하였으며 오직 하느님만을 선택한 한국 초대교회의 신자들이 1700년대 후반부터 화전과 옹기를 구워서 생계를 유지하며 신앙을 키워 나간 교우촌이었다.

1866년 병인박해 전에 배론은 6개 마을로,  아랫배론, 중땀배론, 웃배론, 점촌배론, 박달나무골, 비득재 마을이 있었으며, 70여호가 있었다고 한다.

이 곳은 초기 한국천주교의 역사와 관련하여 세가지 중요한 사실이 있다.

첫째:황 사영 백서가 쓰여진 토굴이 있는 곳이며
둘째:우리나라의 천주교 성직자 양성을 위한 첫 신학교인 성요셉 신학교가 있
었던 곳이고,
셋째: 우리나라에서 두번째 사제인 최 양업(토마스) 신부의 묘가 있는 곳이다.

 1801년 신유박해때  황 사영이 이 곳으로 피난을 와 숨어지내다가 신유박해의 참상을 적어 중국으로 보낸것이 발각되어  또다시 천주교도들이 박해를 당하게 되는데 이 사건이 황사영 백서 사건이다.

그 후 1855년초 성인 장 주기(요셉)의 집에 처음으로 성 요셉신학교가 설립되었고 병인박해때 이 신학교가 문제가 되어 프랑스인 프루티에 신부님, 프티니콜라 신부님들이  새남터에서 처형되었고  장 주기(요셉)성인은 보령 갈매못에서 순교하였으며 신학교는 문을 닫게 되었다.

배론성지는 종교적인 면에서 교회사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 있어서도 역사의 땅이요 교육의 땅이라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2011.5.30

동영상 다운로드https://kakaotv.daum.net/downloader/cliplink/UuXebp-UQ80%24@my?service=daum_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