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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寒山詩 80 #한산시80
- 김활란개인공원"망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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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참 맛난 장모님 김치..일주일 전 장모님께서 안경을 잃어버리셔서 집사람도 안경을 맞출 때가 되어 함께 단골 안경집에서 만났는데 평소 무엇이든 나눠 주시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 내가 좋아하는 김치와, 화장품을 안경점까지 챙겨 오셨다. 집에 와서 맛을 보니 적당하게 익기 전의 싱싱하고 맛깔스러운 맛으로 금세 밥 한 공기를 뚝딱 해치웠는데..오래전 K.B.S 한국인의 밥상 메인작가로부터 인천의 물텀벙이에 대하여 취재하자고 연락이 왔었다. 내 블로그에 맛나게 먹었던 장모님의 소금게장에 대한 글을 보고 전화했다는데, 장모님의 음식 솜씨를 선 뵐 좋은 기회였지만 나이를 탓하며 굳이 고사를 하시는 바람에 잠시 방송을 탈 수 있을 기회라며 들떴던 집안의 흥이 스러졌다. 그래도 잠시나마 집안에 활력을 주던 기분 좋..
조카의 합격소식을 듣고.. 작은 동서가 아들의 부기장합격소식에 대한 소회를 적은 글을 보고 그 기쁜 마음을 절절히 느낄 수 있겠다.그동안 마음 조리며 기다렸을 조카 석현이의 얼굴도 활짝 피었을테고 처가 식구들 모두 다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 '꿈은 이루어 집니다'아들 석현이가 5살때 서울 에어쇼에 가서 전투기앞에서 사진도 찍고 여러가지 비행기와 실제 비행장면을 보며 막연하게 꿈궜던 파일럿의 꿈! 초딩때는 여러박물관을 데리고 다녔더니 역사학자로 꿈이 바뀌었다가 초등고학년에서 중등으로 올라 가면서 다시 파일럿으로 꿈을 바꾼다. 수능 수시 지원서 6개를 모두 항공운항학과를 지원하여 여러학교에 합격했지만 워낙 돈이 많이 드는 과정이라 3년 장학생이 된 청주대를 선택한다. 졸업할 즈음 코로나 사태를 ..
점심 먹으며.. 오늘 날씨가 좋고,부대찌개도 입맛에 맞아 좋고, 식구와 함께 하니 또 좋고, 내려다 본 풍경이 시원해 참 좋을세.. 2024.5.10 #구월 킴스 9층 쟌슨빌
비 오는 토요일 오후 자유공원 고고(古 GO) 축제자유공원 고고축제에 집사람이 학교를 대표해 참석하고 왔습니다. 민해경 씨가 노래 부르는 모습을 담아 왔더군요. 비가 와도 참석하신 분들의 열정이 놀랍습니다.아랫글은 현장에 계신 하모니J님의 관전 소감입니다.비오날의 콘서트 낭만이 빗줄기에 실려 풍류 가득하네요 바이올린, 통기타, 키보드, 전자기타, 베이스, 드럼 굵은 비 맞으며 춤추며 영혼 쏟아낸 민혜경가수 보고싶은 얼굴, 그대 모습은 장미, 임백천 마음에 쓰는 편지, 백영규 잊지는 말아야지 박남정 널 부르며, ♡의 불시착 곧 등장할 변진섭 Live 사랑과 평화까지 90년 음악의 향연 속에 풍덩 빠지고 있는 밤 잊을 수 없는 공연.. 자유공원 밤이 콘서트로 일렁일렁 알흠다워요 내일 날 맑고 축제는 ing ..
부부가 아침부터 10킬로를 뛰다니..점심 무렵이 다 되어 가는데 큰아이가 사진 한 장을 보내왔는데 무언가 심상찮다. 밝은 녹색의 끈에 매달린 조각피자 반조각처럼 생긴 동메달을 하나는 목에 걸고 하나는 손에 쥔 모습인데 손과 메달만 덩그러니 찍힌 사진이라 '이게 뭐야' 라며 확대를 해 봤더니 '양천문화원' 주최 마라톤대회에서 획득한 메달들이었다. 애매한 사진에 황당해하던 차에 단박에 상황을 알 수 있는 사진 3장을 보내면서 부연설명을 하여 맥락을 이해하게 되었다."녀석 힘들텐데 이렇게 궁금증을 유발하는 센스를 보여 주는 것을 보니 이제 장년태가 슬슬 풍기네"토요일 아침부터 단축마라톤 10킬로를 뛰고 나서 완주기념 메달을 받았다는데, 즐기던 자전거도 근래에는 별로 안 타던 아들과 며늘애가 뜬금없이 10킬..
큰애가 분양받은 아파트에 입주하는 날이다. 입주하기까지의 기다림이 길었다. 입주금을 마련하느라 신혼 초에 세 들었던 일산의 아파트를 포기하고 부평의 조그만 아파트로 이사하여 아파트 분양대금을 마련하는데 보태고 이런저런 궁리를 하여 가세를 줄이고 줄인 끝에 이제야 대망의 입주날을 맞이하였다. 그동안 부평의 아파트 퇴거일과 입주날짜가 맞지 않아 영종의 게스트하우스를 빌어 잠을 자기도 하고 입주 일주일전 부터는 우연이는 친정에서 석민이는 나와 함께 잠을 자는 등 부부가 잠시 떨어져 지낸 며칠 상간의 부산함을 겪는 것을 옆에서 바라보려니 애틋하기도 하였지만 모두 큰 것을 얻기 위한 자그만 희생이려니 마음속에 담아두면서 지켜보던 날들이 새삼스럽다. 그간 잔금지불을 위해 생활했던 시간들이 모두 입주를 위한 시금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