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당화혈색소6.7#녹내장주의#아마릴정1일투여량1알줄임#자월보신탕24년3월폐업
- y.c.s.정모
- 70-80bpm
- 추억의도시
- blues&jazz
- 碑巖寺
- 동인천역 가새표#남수#보코#친구들
- male vocal
- 오블완
- 감정의 깊이가 다른 말
- 인천대공원#포레#파반느#단풍
- 석민이#경민이#도화동시절
- 인천 중구를 사랑하는 사람들
- 인학사무실#참우럭#놀래미#도미#금문고량주#두열#제물포#마장동고깃집#마장동
- 인천시민과함께하는시화전
- Saxophone
- 티스토리챌린지
- jzzz&blues
- uptempo
- piano
- 1mm 치과
- 경로석#한국근대문학관#윤아트갤러리
- 누가바#상윤네집#진열이#금복
- male base vocal
- new trot. male vocal. 60bpm. piano. cello. orchestra. lyrical. languid.
- 양파즙#도리지배즙#배도라지청#의약용파스#완정역#호경형
- 익숙해질 때
- fork. male vocal. 75 bpm.piano. cello. lyrical. lively.
- 60bpm
- lost in love "잃어버린 사랑" - 에어서플라이 (air supply)#신포동#ai가사
- Today
- Total
목록가족이야기 (168)
형과니의 삶
어제 우리 아방이가 돌아오지 돌아오지 못할 길을 가고 말았습니다. 7년동안 우리 가족을 위해 분골쇄신 하였지만 이제 기력을 다해 저 세상으로 가고 말았습니다. 아들 녀석이 참으로 애지중지 하던 녀석이라 제 마음을 이 곳에 남기며 아쉬움을 달래 보렵니다.. # 석민아! 7년이라는 세월속에 담긴 너의 아방이에 대한 구애가 오늘 쓸쓸한 이별로 다가왔구나! 그간 저 아이에 바친 너의 사랑이 이토록 허무하게 끝날 줄 어찌 짐작이야 하겠냐마는 모든 만남은 헤어짐이라는 대명제가 깃들어 있음도 알아야겠다. 우리가족의 사랑하는 마음도 너의 슬픔과 함께 담아 아방이를 보내련다. 아방아 ㅡ 잘 가거라!
60년전 즈음의 보코 참 또랑또랑하게 생겼다. 귀엽구 이쁘기까지.. 그래서 미안해! 비가 와서 그런가 왜 이리 찡할까.
작은애가 안정된 직장을 그만둔단다. 이달 말까지 근무하고 다른 곳으로 이직을 한다고 아내와 내게 통보하였다. 지금까지의 삶이 국도였다면 앞으로의 삶이 고속도로가 될지 지방도로가 될지 당사자도 주변인들도 예측하기 힘들다. "고은"의 "비로소"라는 시에서는 앞으로만 가느라 주위의 변화를 보지 못할 수 있으니, 노를 놓친 김에 삶을 되돌아보라 하였으나 스스로 노를 던지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려는 작은애 판단이 詩의 알림보다 험할지언정 옹골지다. 아비는 그저 작은애의 결정에 응원을 보내며 지금을 기다려 온 작은애의 앞날에 알찬 밀알이 그득하길 바라는 희망을 가지련다. 어릴 적 川邊 이발소에 걸려있는 듯한 유화 한 점을 보면서, 의자팔걸이에 널빤지를 깔고 앉아 고개를 푹 수그리고 상고머리를 깎던 아련한 기억이 떠오..
https://youtu.be/KZQUp4pva74?si=lQDk2Bl92pQJUd5T 누가 올 거라는 말은 거짓이 아니었다. 그러나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도 아니었다. 가끔은 기다리고 있다고 믿는 것과 다른 것이 도착하는데 실은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정말 기다리고 있던 것이었을 거야 바로 너처럼. -너의 목소리가 들려 (2012)
아내가 외출하는 날이면 나는 몇 가지의 소소한 결정을 해야 한다. 왼 손에 있는 옷과,오른 손에 있는 옷, 그리고 목에 두른 옷 중에 하나.. 머플러의 크기와 색상 얇은 바지와 두터운 바지 중에 하나. 외출하는데 필요한 신발과 가방까지. 약속시간이 다가와도 계속 선택을 강요하는 아내에게 답변을 해야 한다. 결정을 쉽게 못하는 아내의 결정에 도움을 주어야하기 때문이다. 아내에게 내 씀씀이가 필요한 부분이라 보통은 상황에 따라 이것저것 선택을 하는 편이지만 고르고 나서 선택받지 못한 것에 대한 장점을 말하며 되묻는 경우가 많아지는 날이면 나도 모르게 알아서 하라는 투정이 나오게 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제는 스스로 판단을 편하게 하며 살아 나가면 좋으련만 언제까지 지금처럼 피곤하게 살아 갈지 은근히 걱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