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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스토리챌린지
- 1mm 치과
- p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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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80b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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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 trot. male vocal. 60bpm. piano. cello. orchestra. lyrical. lang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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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rk. male vocal. 75 bpm.piano. cello. lyrical. liv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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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가족이야기 (168)
형과니의 삶
어머니의 빈자리후배와 함께한 저녁 자리에서 무심코 식당벽에 붙어있는 글귀를 읽고 가슴이 먹먹하여 주위를 둘러보며 식사를 즐기는 다른 손님들을 바라보았다. 저마다의 일상 속에서 각자의 삶을 이어가는 그들이지만, 다들 한 번쯤은 저 글귀를 읽었을 것 같은 느낌에 혼자가 아닌 듯하다.후배는 어머니께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내심 자신도 모르게 밝은 목소리로 대화를 이어간다. 그 모습을 보며 괜스레 부러움이 밀려온다. 어머니의 부재가 다시금 선명해졌다. 나는 더 이상 어머니께 전화를 걸 수 없다. 수화기 너머로 들려올 그 따뜻한 목소리는 이제 기억 속에서만 남아있다. 문득 울컥하며 밀려드는 감정에, 목울대를 타고 내려가는 소주 한 잔이 더욱 쓰게 느껴진다.작년 가을, 요양병원에서 10년 가까이 지내던 어..
가족경조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단단한 가슴을 뻗대면서 건강을 자랑하던 처사촌 오라비가 엊저녁 급성심장마비로 하늘로 갔습니다. 볼 때마다 활짝 웃던 그 모습이 영정사진에도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딸내미 보러 3달 동안 캐나다에 가서 이런저런 구경하고 돌아온 지 불과 1주일 만에 저리 떠났으니 남아 있는 식구들 마음이 오죽이나 아플까.. 식장에 다녀 오는 길! 하늘에선 하염없이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병희 처남, 잘 가시게.. 2023.9.17 건강은 자신하는게 아닙니다. 잘 지켜가야 합니다. 우리 늘 자신을 낮추며 겸허하게 살아가야겠습니다. 처남이 제게 교훈을 주고 떠난 듯합니다
요양병원은 병약한 부모님을 모시게 되면 죽어서야 나오게 되는 현대판 고려장이 되었다. 그래도 어쩔 수 없는 사정이라 하며 환자들을 모시게 되는 경우 스스로 갖은 핑계를 대면서 자위를 하게 되는데 나 역시 그 부류의 하나였다. 그나마 어머니를 송도의 요양병원에 모시고 돌봄에 있어 동생들에게 의지를 하였으며 동생들이 그 역할을 너무도 잘해 주어서 어머니를 천주님에게 모실 수 있었다만 코로나로 인해 마지막 가시는 길까지 뵙지 못한 무지막지한 불효를 저지름에 어머님의 혼을 뵙기 송구스럽고, 동생을 보기에도 낯뜨거웠던 시간이 벌써 1년이 다 되어간다. 마른하늘에 생경스런 무지개가 한 쪽 보이던 오늘 처 이모님 병문안을 하러 장모님과 작은 처제와 함께 작은애를 앞세우고 철원요양병원엘 다녀왔다. 이모부님은. 진즉에 ..
https://youtu.be/-cpii5DlLHY 영흥도엘 다녀오는데.. 다른 동네는 간간 비도 쏟아지고는 하는데 내가 사는 이곳 인천은 벌써 며칠 동안 그대로 염천이다. 세상이 불덩이 속이니 가만있어도 염병을 앓듯 땀이 삐질삐질 온 땀구멍으로 솟아 나온다. 이런 날씨는 그저 피하는 것이 상수지만 염천의 여름 나기가 만만찮다. 어디를 가도 낮이면 불가마 속이요 밤에도 미처 빠져나갈 곳이 없는 훅훅 더운 기운이 기승이다. 이런 삼복더위의 한가운데 처가식구들과 영흥도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집사람과 처제들이 주동이 되어 근 사-오 년 만에 장인어른 생신맞이 여름나들이를 계획한 것이다. 코로나라는 괴물이 우리들의 일상을 꽤나 많이 헤젓고 다녔다는 게 여실하다. 시화방조제를 들어서기 전부터 도로에는 차량들의 행..
어제는 24절기 중 네 번째 절기인 춘분이다 춘분은 봄 춘(春), 나누다 분(分)으로 '봄을 나누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과 하늘이 차츰 맑아진다는 청명 사이에 있는 춘분은 낮과 밤의 길이, 더위와 추위가 반으로 나뉘어 똑같아지는 날이다 춘분에 비가 오지 않으면 병자가 드물다고 하고, 청명하고 구름이 없으면 만물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열병이 많으며 동풍이 불면 보리 풍년이 들어 보리 값이 내리고, 북풍이 불면 쌀이 귀해진다는 유래들이 있다 또 풍향이나 구름의 색과 같은 운기로 그 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기도 한다 조상들은 농사를 시작하는 달로 춘분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래서 춥지도 덥지도 않아서 춘분에 한 해 농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름만 들어도 봄이 찾아온 듯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