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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가족이야기 (154)
형과니의 삶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bpZcDF/btrXt9lgFPe/Dxlv8yWPupBh1lm96SigHk/img.jpg)
내 아내의 삶의 색깔 몇 년 전 아내가 배다리 사진반에서 사진을 배울 때 발표문으로 쓴 글인가 보다. 남편인 나도 미처 느끼지 못했던 감성들을 풀어내는 글의 전개가 편안하다. 내 삶을 색으로 표현한다는 과제가 재미있어요! 가만 생각해 보니 나의 청년시절은 분홍으로 표현될 것 같아요. 집안의 장녀로 태어나 이쁨과 기대를 뱓았고,. 비교적 유복하여 어린 시절을 무난히 보냈거든요.. 어느덧 자라 직장을 다니고 결혼을 하면서 내 인생에는 푸른색이 만연했지요. 첫 아이를 낳고 직장을 그만두고 시집생활을 하면서는 버라이어티한 생활로 인해 어느새 분홍빛에 삶의 무게가 얹히며 서서히 빨강 빛으로 변해 가더군요. 하지만 타고난 천성인지. 낙천적인 생각과 아이를 키우는 재미에 빠지고 취미생활도 하며 나름대로 즐거움을 찾아..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bPkgp4/btrW0On4pd2/0tkcaUbPylkMrgqF8qrHK1/img.jpg)
오늘은 병원진료 가는 날병원 가는 길 조금 옆길에 이 건물이 있다.큰 애가 태어 났던 산부인과 건물.지금은 문을 닫아 건물만 덩그러니 서 있는데.. 2015. 9.4 30여년전 아침 06시 08분에 경동에 있는 김 용우 산부인과에서 첫 애의 울음소리를 듣고 나서야 비로소 삶의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고, 삼 일째 지나던 날 201호 특실에서 아내의 가슴에 파 묻혀 있던 아들에게서 생명의 귀한 향기를 맡았다..(코끝을 흐르는 추억들 중에서..)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n8NPy/btsw6XXXRKR/Uiolab4YQpkz3KAusiRlj0/img.jpg)
선배에게 사랑받는 아내~ 추석 때 입원하느라 변변하게 연락을 할 수 없던 상황이라 그냥 얼버무리고 말았더니 병원에 찾아보지 못해 미안하다면서 그예 아내의 선배께서 반찬을 한 아름 싸가지고 집으로 방문하셨다. 유명한 이대 가정학과 출신의 위용이 반찬에 그대로 녹아 들어 있는 듯 나의 입을 홀려 버린 기가 막힌 맛에 저녁밥을 두 공기나 해치웠다. 아내가 아픈 덕에 먹어 보는 다른 집의 반찬이 맛있으면 다음에 나는 어떤 제스처를 취해야 할까! 이것 참. 2015.10.5
![](http://i1.daumcdn.net/thumb/C150x150/?fname=https://blog.kakaocdn.net/dn/10rny/btrWRQAMJ8k/asUlQk9XarbyMfJUwcUWm1/img.jpg)
아들과 함께 보는 하늘 중국의 허난성에 출장 가 있는 아들내미가 보내온퇴근길의 풍경의 하나이다 마치 우리의 오십년대나 볼 수 있던 트럭과 그 트럭을 비치는 석양의 모습이 애잔하고 나의 퇴근길에 교통센터위를 비치는 노을에 대비 된다. 비록 서로 다른 곳에서 맞이하는 하늘빛이지만 부자가 하나의 하늘을 보고 있으니 그것으로 되었다.2016.4.5
신도 구봉산 임도길을 달리다.. 그리고 모도 배미꾸미의 조각공원까지. 요즘 큰애와 작은애 둘이 자전거 타는 재미에 푹 빠졌다. 추석연휴동안 하루를 잡아 4개강 종주중 남한강구간을 다녀오나 했더니,여건이 안 맞았는지 아름다운 임도 100곳중의 하나로 알려진 인천앞바다의 작은 섬 "신도" 의 " 구봉산 "으로 라이딩을 떠났다. 초보자 코스라는 말을 듣고 나들이 삼아 다녀온 큰 아이가 심장이 요동치는 격렬한 경험을 했다면서 속았다고 투덜대는 것을 보니 꽤나 힘들었던 모양이다.하지만 제 블로그에 자신의 몸상태가 아직 다듬어지지 않았다며 써 놓았는데, 스스로 모자람을 깨닫는 마음의 자세가 바른 것을 느낄 수 있다. 젊은 시절! 힘이 들어도 하고싶은 것을 해 보고,어려운 일도 겪어 봐야 삶이 옹골져진다는 것은 세상..
작은애가 생일 선물을 일찍 받았다. 큰 애가 동생과 함께 라이딩을 하려고 생일이 20여일이나 남은 작은 애에게 아예 자전거를 선물로 안긴 모양이다.요즘에는 무슨 자전거가 그리 비싼지 모르겠다.작은 애는 기분이 좋았는지 헬멧과 장갑도 구입했는데 이제 차츰 옷가지도 장만해야겠단다. 오늘은 다른 친구들은 빠지고 큰 애와 작은 애 그리고 현기.. 이렇게 3명이 멤버로 참여한다.현기는 꾸준히 큰애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데 열심이다.또 다른 친구 상나가 어제 새로 구입한 더 좋은 고급 자전거를 타고 와 우리 애들과 함께 잠시 야간 운행을 하고 왔다. 이번에는 작은 애가 처음 자전거에 입문하는 관계로 가까운 송도신도시로 기수를 향한 모양인데 형들의 배려가 무색하게 작은 애는 문학경기장 오르막길에서 체력이 방전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