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과니의 삶

Soultrane ['58, Prestige] John Coltrane youtu.be/AmhEDOfLf2I 도회적이며 관능적인 음색을 지닌 악기 색소폰.. 아마 재즈 만큼 색소폰이 많이 사용되는 장르도 없을 겁니다. 특히 재즈에는 색소폰의 형태가 다양하게 등장하는데요, 소프라노, 앨토, 테너 등등 제가 알고 있는 종류보다 훨씬 많은 형태의 색소폰이 재즈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재즈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앨토와 테너 색소폰인데, 재즈 역사상 가장 잘 알려진 테너 색소포니스트를 꼽으라면 아마 누구라도 소니 롤린스와 이 앨범의 주인공 존 콜트레인을 꼽을겁니다.. 소니 롤린스에 비해서 존 콜트레인의 연주는 제법 기교가 뛰어나고 깊은 호흡을 보여줍니다.. 60년대 세계 젊은이들..

한 송이 백합과 같은 고혹적인 목소리 Billie Holiday - St. Louis Blues - Quintessential Billie Holiday, Vol. 9 (1940-1942) https://youtu.be/pHs85Q0Ztjs 희비(喜悲)라는 상극의 정서를 놓고 봤을 때 아주 기뻐도 지나치게 환호하지 않고 슬퍼도 통곡하지 않은채 그저 체념하는... 재즈 엘레지의 여왕 빌리 홀리데이의 삶과 음악이 바로 그러합니다.. 요즘 여성 재즈 보컬 나윤선, 노라 존스, 카르멘 쿠에스타 등등 모두 좋지만.. 빌리 홀리데이는 다연 그 모든 여성 재즈 보컬들의 위에 있습니다.. 그녀는 그 명성만큼이나 무수하게 많은 곡들과 음반을 남겨놓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Lady In..

I Just Dropped by to Say Hello Johnny Hartman youtu.be/z5K0wsdil_I 재즈에 아직 초보인 저에겐 연주곡보다는 보컬이 더 재즈의 느낌을 선명하게 느끼게 해줍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시중에서는 개성있는 재즈 보컬의 음반을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남성보컬은 더더욱 구하기가 힘들죠.. 루이 암스트롱, 존 핏자렐리 정도가 시중에 제대로 구비된 남성보컬 음반입니다.. 이 음반을 발라드, 스탠더드 등으로 설명하는 AMG는 음반에 별 네 개반의 후한 점수를 주었더군요.. 우리를 추억으로 이끄는 고전적인 색채가 강한 이 음반이 눈내린 겨울의 아침 풍경을 더욱 선명하게, 그리고 더욱 도회적인 분위기로 만들어줍니다...^^ 앨범전곡감상 1. Charade 2. In..

따스한 겨울을 약속하는 앨토색소폰 Kenny G - Wishes (A Holiday Album) youtu.be/G_4xpX3sTWs 컨템포러리 재즈계의 대명사... 색소폰을 대중화 시킨 앨토색소폰의 선구자.. 새삼 설명드릴 필요가 없을 정도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케니 지의 크리스마스 앨범입니다.. 유사한 음색을 지닌 이 두 컨템포러리 재즈 아티스트들의 크리스마스 앨범은 여러분들께 따스함을 전해드릴거라 생각됩니다...^^ 앨범전곡감상 1. Deck The Halls-The Twelve Days Of Christmas (Medley) 2. Hark The Herald Angels Sing-O Come All Ye Faithful (Medley) 3. Joy To The World 4. God Rest Ye..

달콤한 환상 Brad Mehldau - The Art Of The Trio Vol.1 youtu.be/9Tzq7YUiSfo 피아노의 서정시인 쇼팽.. 그리고 재즈 피아노의 쇼팽이라 불리웠던 빌 에반스.. 그리고 쇼팽과 빌 에반스의 그 서정성을 그대로 이어가는 브래드 멜다우.. 최근 발표한 그의 앨범 'Largo'의 의외성만 아니었다면 제게 있어서 브래드 멜다우는 늘 서정적이고 슬픔을 달콤하게 연주하는 아티스트로 남아있었을 겁니다.. 그의 음악을 달콤한 환상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도 바로 그래서 였습니다.. 그의 진한 재즈의 선율에는 깊은 심연의 슬픔이 엿보이지만.. 그의 음악은 듣는 이로 하여금 달콤한 환상에 빠져들게 만듭니다.. 진한 커피 한 잔 타놓고 하루를 시작하며 듣는 깊은 심연의 재즈 선율... 앨..

테너 색소폰의 거인 John Coltrane - Giant Steps youtu.be/xy_fxxj1mMY 이 앨범은 50년대말 명연을 남긴 콜트레인이 앨범의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거인의 걸음이라는 표현으로 그의 연주의 자신감을 표현한 앨범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치, 교만스러울 만치 독보적인 표현이 담긴 이 앨범은 그가 50년대에 자신의 연주 스타일에 종지부를 찍듯 59년에 발매되어 60년대를 여는 화려한 스타임을 예고합니다.. 앨범 'Ballads'에서는 느낄 수 없는 화려한 테크닉이 곳곳에 등장하며 '테너 색소폰이란 이런 것이다!'라고 말하듯 그의 자신감에 찬 연주.. 파워풀한 느낌이 수록곡 곳곳에서 느껴지는 앨범입니다.. 특히 이 앨범에서 눈여겨 볼 점은 세 대의 피아노, 세 대의 드럼,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