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碑巖寺
- 익숙해질 때
- 1mm 치과
- 티스토리챌린지
- 사르코지 #카콜라 부르니 #불륜 #남성편력
- 석민이#경민이#도화동시절
- lost in love "잃어버린 사랑" - 에어서플라이 (air supply)#신포동#ai가사
- 빌보드 #노라 존스 #재즈
- 퓨전재즈의 열풍 #장본인 #색소폰 #케니지
- 졸업식 노래 #빛나는 졸업장 #진추하
- 경로석#한국근대문학관#윤아트갤러리
- 황우창
- new trot. male vocal. 60bpm. piano. cello. orchestra. lyrical. languid.
- 자이안트 강마담 010 5228 –7231
- 나는 걸었고 음악이 남았네
- 시각장애인 #안드레아 보첼리
- 60bpm
- 감정의 깊이가 다른 말
- 인천시민과함께하는시화전
- 인천대공원#포레#파반느#단풍
- 인천 중구를 사랑하는 사람들
- 인학사무실#참우럭#놀래미#도미#금문고량주#두열#제물포#마장동고깃집#마장동
- 추억의도시
- 양파즙#도리지배즙#배도라지청#의약용파스#완정역#호경형
- 누가바#상윤네집#진열이#금복
- y.c.s.정모
- 동인천역 가새표#남수#보코#친구들
- 오블완
- 이어령#눈물한방울
- fork. male vocal. 75 bpm.piano. cello. lyrical. lively.
- Today
- Total
목록분류 전체보기 (3450)
형과니의 삶

https://youtu.be/hQvGkz6Tg20?si=VRP0ND89al7_pjLG 파코 이바네스/노래 하나로Paco Ibáñez / Por Una Canción (Polydor)스페인 카탈루냐 음유시인으로 불리는 파코 이바네스의 대표 음반, 스페인어권 대표 시인들의 작품을 가사로 차용해 노래한 이바네스는 1990년에 이 음반을 발매하며 독재 정권시절 저항했던 1970년대에서 벗어나 보다 철학적으로 깊이 들어간 내면의 세계를 노래했다.유럽에는 트루바도르 Troubadour라고 불리는 음유시인들의 역사가 있다. 중세시대 이전부터 존재했던 이들은 작은 휴대용 하프를 가지고 다니면서 영웅들의 무용담, 신화와 전설, 먼 왕국의 민담, 그리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들을 노래로 만들어 불렀다. 이 전통은 16세기..

위로의 그늘에 대한 ?모두 "힘내"라고 말을 건네지만 어떻게 힘을 내야 하는지 가르쳐 주지는 않는다.위로라고 건네는 한마디일지 몰라도 최선을 다해 힘을 낸 나에게는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나는 단지, '힘'을 낼 수 있는 힘이 없어 이렇게 힘들어하고 있는 건데.......나에게 고맙다. 中 / 전승환#언제였던가 정말 힘들었던 그날. 주위에 단 한 사람도 내 마음을 모르던 그 날. 위로가 필요했는데 왜 그리 힘든지 설명마저 할 수 없어 그저 혼자 절절매던 날. '힘'을 낼 수 있는 힘이 없어 힘들던 내게 단 한 사람이라도 “힘 내” 라고 해 주었으면 지금 나는 어찌 지내려나...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 내 안의 울림오늘은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을 종일 들었다. 총연주시간 45분가량의 교향곡을 네 번이나 반복해서 들었으니, 꽤 깊이 빠져들었나 보다. '랩소디 인 블루'라는 해설서의 글을 읽으며 들으니, 음악이 다르게 다가왔다. 쇼스타코비치라는 한 예술가가 스탈린 체제 아래서 살아남기 위해 얼마나 처절하게 몸부림쳤는지, 그 삶의 무게가 선율 하나하나에 배어 있는 듯했다.그의 생몰년도를 접하고 보니 내 할아버지 연배라서. 스탈린과 일제의 체제에 대한 이해의 굴렁쇠가 자꾸 머릿속에서 휘도는 기분이었다.'랩소디 인 블루'의 글에 나오는 "깃발처럼 펄럭이는 바람이다 / 그것은 군화소리, 심장이 펄떡인다 / 자유의 함성처럼 먼 들판"이라는 구절이 자꾸 맴돈다. 1960년대 한국에서도 그..

https://youtu.be/KnSkSkpxH8I?si=aAyGMLiimhyql8Cl Shostakovich: Symphony No. 5 - Mravinsky /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 - 므라빈스키 깃발처럼 펄럭이는 바람이다그것은 군화소리, 심장이 펄떡인다자유의 함성처럼 먼 들판.1960년대 중반 문학청소년들의 우상이었던 전혜린은 수필에서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과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5번을 가장 좋아하는 음악이라고 썼다. 그 후 이 음악은 음악감상실 '아폴로'나 '르네상스'를 드나들던 청소년들이 거의 매일같이 듣는 음악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쇼스타코비치는 당시 소련의 생존 음악가였기 때문에 레코드의 국내 반입 금지는 물론 그 음악조차 들을 수 없었다. 음악감상실도 예외가 아니어서 어느 날 ..

달팽이의 이사호숫가 돌 틈에 살았던 달팽이는 꽃도 풀도 없는 자신의 거처가 영 불만이었다. 너무 허술해 바람과 햇볕을 피할 수 없어 무척 괴로웠다. 어느 날 우연히 호숫가를 지나는 거미를 만나 거처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자 거미가 말했다."저기 언덕만 넘어가면 꽃과 풀이 우거져 바람과 햇볕을 피할 곳이 많은데…."이때 그곳을 지나던 잠자리도 한마디 거들었다."맞아. 저 언덕 너머에는 모두들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지."거미와 잠자리의 말을 듣고 달팽이는 좋은 날을 골라 언덕을 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막상 이사를 하려니 귀찮기도 하고 용기도 나지 않았다. 그때 꿀벌이 이사를 돕기 위해 찾아왔다. 꿀벌이 함께 언덕을 넘어가자고 하자 달팽이가 말했다."안 되겠어. 오늘은 너무 햇볕이 강해. 가다가 말라 죽을 수..

https://youtu.be/-aWfEXreHFk?si=1PxVEDPZX0oEWn1f Hasta siempre (영원히) - Soledad Bravo브라질 광장의 체- [ 체 게바라]는 총이 아니라 음악과 함께 살아 있었다. 빅토르 하라의 '체의 삼바'(Zamba del Che)가 얼른 눈에 들어왔다. 아타왈과 유팡키의 ‘단지 그뿐’(Nada más)도 눈에 띈다. 모두 체에게 바친 노래들이다. 사실 체의 삶을 예찬하거나 죽음을 애도하는 노래들은 수없이 많다. 얼추 떠오르는 것 만 해도 10여곡이나 되니 얼마나 많은 노래가 있을지 짐작하기 힘들 정도이다. 사회성 짙은 노래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던 유팡키가 체에게 노래를 바친 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러나 ‘단지 그뿐’에는 그 이유가 명확히 나타나 있다...

https://youtu.be/u2I_36hupkU?si=ojyrn3Kbe_avOOJh 흰머리의 노래 / 김 현관 어느 날 거울 속에, 비친 내 뒷모습. 조금씩 하얘지는 뒷머리, 내 나이도 거기 앉았네. 흰머리는 세월의 선물. 눈부시게도 아픈 증표. 스치던 사람들 얼굴 따라, 한 올 한 올 떠오르는 날들. 아내는 거울 앞에 서서, 새치 하나에 속상해 해. 막내 손에 돈 쥐어주고, 뽑아달라 애원하는데. 흰머리는 세월의 선물, 때론 슬픈 삶의 족적. 스치던 사람들 얼굴 따라, 한 올 한 올 떠오르는 날들. 백두산도, 히말라야도, 그 이름 속 흰 눈처럼. 내 머리 위에도 쌓이는 건, 흔적 아닌 자랑일지도. 흰머리는 내 작은 역사, 바람결에 흩날릴 때. 누군가 나를 바라보면서, 따뜻했다 말해 주기를..

진짜 사진예전에 스페인에서 아주 열정적인 플라멩코 춤 공연을 본 적이 있다. 관능적이고 매우 아름다우면서도 감동적이었다. 공연장은 작은 편이었고 30명 정도의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있어서 퍽 친밀하게 느껴졌다.그날 내 앞에 한 젊은 관광객이 앉아 있었는데, 그녀는 2시간이나 되는 공연을 모두 카메라에 담았다. 작은 카메라 화면에서 단 한 순간도 눈을 떼지 않았다. 진짜 아름다운 공연은 그 조그만 화면 안이 아니라 무대 위에서 펼쳐지고 있는데 말이다! 딱하게도 그녀는 미래를 사느라 훨씬 더 풍요롭고 멋진 현재를 놓쳐버렸다.《버려야 보인다》에 실린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로버트 아우만(Robert Aumann)의 글을 옮겼습니다.아우만은 사진 찍기는 미래를 위해 하는 일이라며, 지나치게 사진을 많이 찍는 ..

그림 이야기 中 / 보는 방법은 있다.보는 법 하나!▷ 착한 벗은 이 길의 전부이니라. (부처) ▷ 나에게 의심을 품지 않은 자는 행복하다. (마태오 11:6)친구가 버스가 떠간다고 말한다. 지난번에는 피곤해서 못들은 척 했다. 오늘은 그냥 믿기로 한다. 어! 버스가 진짜 둥실 떠간다. 이것이 예수가 바다 위를 걸었던 事實이며, 놀이(그림)가 갖는 美學이다.술자리에서 친구들끼리 서로 '당신이 날 보고요. 순이라고 하는데 진짜요. 순은 바로 당신이다'라는 분위기를 갖고 껄껄, 낄낄대는 모습을 자주 본다. 미켈란젤로를 보는 것보다 아름답다. 시대의 診斷은 삶의 가능성(직업)의 문제이고, 삶의 소비는 그 술자리에 있다고 하겠다. 어찌 '나'가 '너'의 영혼이 작기를 바라겠는가! 그윽한 '너'의 잔을 그대로 받..

https://youtu.be/pwT1L-FSzEo?si=SkRDyNW3X26NXJdF Neil Young - Heart of gold포크 록 하면 우선적으로 떠오르는 가수가 바로 닐 영(Neil Young)이다. 캐나다 출신이지만 주로 미국에서 활동했던 그는 포크 록 분야의 거목으로 성장하여 후배 가수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닐 영은 주로 솔로 가수로 활동했지만 그의 백 밴드 역할을 했던 크레이지 호스(Crazy horse)와 그룹을 함께 하기도 했고 위대한 포크 록 트리오 크로스비, 스틸스 앤 내쉬와도 같이 음악활동을 영위하기도 했다. 이처럼 자유분방하게 음악 활동을 했던 닐 영 은 포크의 시대정신에 맞는 약하고 억눌린 자들을 위한 음악을 꾸준히 만들고 노래를 했다. 그의 곡들 중에서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