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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에게서 검여의 자취를 듣다. 본문
선배에게서 검여의 자취를 듣다.
차 한잔하자는 대선배님의 부름으로 도화동 주민센터 근처의 사무실을 찾았다. 서로 다른 분야에서 평행선을 그으며 살아온 삶들이라 살가움은 없었지만 그래도 이런저런 얘기들 속에 양념처럼 도화동 성가대 시절의 추억들을 공유할 수 있어 세 시간여의 시간에 지루할 틈이 없었다. .
지난 10월의 시와 음악공연에 대한 주최 측의 어설픈 운영에 대한 애정 어린 조언의 말씀도 듣고, 살아오신 선배님의 화려한 과거와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지금도 열심히 살아 내시는 선배님의 말씀중에 친구 한 분이 검여 유 희강선생의 아드님이라기에 귀가 쫑긋하였다.
선배님의 기억으로는 친구분께서 검여 선생께서 돌아가신 후(1976) 선생의 유품을 인천시에 기증코자 하였으나 당시 시에서 기증받을 수 있는 처지가 아니었는지 미룸을 계속하였고 83년 국립현대미술관의 기획 전시 이후 일부 인사의 도움을 받아 인천문화예술 회관에서 심포지엄을 연 이후 기증에 대한 말씀이 끊어졌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검여 선생이 어떤 분인지 알고 있는 나로서는 당시의 처지가 어떤지 몰라 섣부른 예단을 할 수 없지만 인천사람으로 커다란 아쉬움을 표할 수밖에 없다.
성균관대학교 박물관에서는 지난 봄부터 가을까지 검여 유 희강 기증특별전-(검무 Black.wave)을 열었다. 선배님의 친구분께서 부친 검여 선생의 작품 및 유품 등 일체를 성균관대학교박물관에 기증했다는 뜻이다. 인천 시립 박물관장까지 역임하셨던 인천 출신 검여 선생의 작품을 인천사람들은 인천이 아닌 성균관대학교 박물관에나 가서 보며 아쉬움도 덤으로 느끼라는 뜻이다. 이제라도 유생들의 보금자리였던 성균관에서 검여 선생의 작품들을 검여 선생을 사랑하는 분들이 찾을 수 있게 되었음이 반갑다
선배님과 긴 대화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나 같은 무녀리도 예술을 아끼는 터라 고고한 시인 묵객들이 찾는 곳이라면 감히 그네들의 단골 주점마저도 가기가 꺼려지는데 추사 이후 최고의 명필이라는 검여의 작품을 주고자 해도 받지 않고 남에게 내 주는 인천이라는 이 동네는 예술과 사람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과연 '인천아 너는 엇더한 도시인가'를 새삼스레 묻고 싶다.
2019.12.19 그루터기
서화미술을 종횡무진하는 칼춤 - 검여 유희강 기증 특별전 2019.09.17
https://cafe.daum.net/ivoworld/2gWD/4043?q=%EC%9C%A0%ED%9D%AC%EA%B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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