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파일들을 보내며..

어제 용권이의 주재로 도화동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친구들은 언제라도 좋습니다. 중화루에서 만나 코스요리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가성비가 아주 좋습니다. 다른 모임들도 중화루에서 한 번씩 치를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대화 중에 음악얘기가 나오는데 각기 취향이 다릅니다. 올곧이 록음악을 듣는다는 성환이, 시낭송 배경음악이 있으면 좋겠다는 심 수사, 송창식 마니아 승희가 요즘 노래를 듣고 싶다는데 우리 기준으로는 한 십 년 전 즈음의 노래를 들어도 생소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듀엣곡으로 화음을 맞추며 이어지는 노래들을 듣노라면 자연스레 음악에 젖어들 것 같네요, 그리고 트로트가 좋은 정구,. 그런데 태민이는 아무 얘기를 안하네요.

아무튼 이 친구들 음악에 대한 식성들이 참 다양합니다. 그래도 공통적으로 함께할 수 있는 음악이 하나 있습니다. 성가대를 하던 친구들이라 합창곡들에 대한 취향들은 빠릿빠릿합니다..

오늘 나는 빌리 본의 음악을 찾아 듣습니다. 바이올린 천재 갸렛의 카프리스도 들을 겁니다. 성환이는 무디 블루스의 음악을 들으라고 보낼 것이고 심 수사는 힐링뮤직 중에 몇 곡 골라 시낭송 배경음악으로 선택하라 해야겠습니다. 서부영화로는. 절대 배경음악으로 안 쓰겠지요? ㅎㅎ.

그리고 어제 바빠서 함께 하지 못한 명호 
멀어서 못 온 뉴질랜드의 인수, 
얼마 전 아버님 여의고 충격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경애 씨의 병구완하느라 애쓰는 예훈이 오늘 보내는 이 음악들 함께 듣자꾸나..

내 사랑하는 친구 남수야.. 머나먼 곳 건강하게 잘 다녀오려무나.

그리고... 
정다운 나의 모든 친구들과 함께..

오늘날이 왜 이러는지 아침부터 잔뜩 인상을 쓰며 웅크리고 있네요 비라도 뿌리려는가? 월요일 같은 오늘 다 같이 힘내자고요. 3일만 일하면 주말입니다. 늘 웃으며 매일을 즐기시지요.. 다음에.. 뵙겠습니다..

The Red Army Choir의 웅장한 합창을 들으며 늘 건강하세요..

2023.6.7

Billy Vaughn - Silver Moon Golden Hits (1977, TVP) [LP 24-96]
David Garrett - Caprice (2014)
Ennio Morricone - Ten Songs for you (2023) FLAC 영화음악
The Moody Blues - To Our Children’s Children’s Children (50th Anniversary Edition) (2023) FLAC Pop, Rock
The Red Army Choir - The Best Of (Definitive Collection) (2002) [FLAC]
듣기 편안한 국내 듀엣곡 60선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뮤직 02 산소, 물, 생명의 숲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뮤직 03 Moon - 달이 전해주는 신비스러운 힘을 느껴보세요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뮤직 04 Mountain - 산속에 있는 듯한 느낌으로 치유를

 

 

이런 날들도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