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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길 없는 시대에 길 찾기(동북아 철학) 본문
길 없는 시대에 길 찾기(동북아 철학)
知識 ,知慧 ,生活/배움-문학,철학사
주나라 이전의 은.하나라는 전설 속의 나라였다. 그러나 갑골문이 발견되면서 이를 통해서 전설의 하.은나라에 대한 것이 구체적인 나라로 드러난다. ‘은’문화가 대략 BC1100년~700년 사이이며, 은 문화가 발견되면서 은 문화는 주술적인 문화였음이 드러난다. 은 문화는 중국민족이 아니라 북방 유목민이었다. 우리의 조상과도 연관이 있다. 점복을 쳐서 결과를 말로 써 놓은 것이 갑골문이다. 동북아사상의 가장 근본적인 사회는 역(주역:생성)의 사회이다. 서양철학은 19세기에 와서 ‘생성’이 주장되지만 동북아사상의 출발은 생성이었다. 역은 척(도마뱀)에서 나왔다. 옛날 상고시대의 지식인의 종류엔 巫(자연을 관찰하고 제사를 지내는 집단:사제집단/자연과학, 철학집단)와 史(역사나 사회과학과 같은 것)가 있었다. 무집단은 농업에 중요한 ‘비’를 관장하는 집단이었고, 물과 관계가 있는 동물은 파충류이다. 점을 친다는 것. 농업, 무, 파충류, 비 모두가 연관성이 있다. 역의 출발은 점이지만 이미 자연에 대한 관찰과 미래에 대한 예측, 이 세계에 대한 결정성이 전제되어 있는 것이다. 철학은 아니지만 철학으로 발전되어 갈 근거(씨앗)가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나중에는 동북아사상의 가장 근본적인 경전으로 자리를 잡게 된다.
-시경:동북아문화의 보금자리
-서경:동북아역사의 근원
-역경:동북아 철학의 근원으로 가장 근본적인 동북아문화의 경전이랄 수 있다.
1.역의 괘는 누가 그렸는가?
‘복희’가 처음으로 그렸다. 복희의 아내는 ‘여와’이다. 복희와 여와는 인두사미(머리는 사람, 다리는 뱀의 모양)이다. 예전엔 파충류가 신성한 것으로 여겨졌다. 문왕(주나라를 세운 사람)과 문왕의 아들인 주왕이 사(쾌를 풀이)를 썼다고 한다. 역의 전(코멘터리)은 유가에서 썼다고 한다. 정확한 것이라기 보다는 짐작하는 바이다.
2.역에는 어떤 내용이 있는가
-첫째: 생생지위역(끝없이 뭔가가 생겨나는 것) 동북아사회는 끝없이 생성하는 생성의 사회이다.
-둘째: 일음일량지위도(한번 음이요 한번 양인 것을 일러 도라 한다.) 동북아사회는 순환의 사회다. 도덕경의 ‘反者道之動(반자도지동/어떤 것의 끝까지 가면 다시 돌아온다. 그것이 도의 움직임이다.). 그래서 일음일량지위도이다.
-세번째: ‘역유태극 시생양의 양의생사상 사상생팔쾌’ 역의 생성과정을 드러내는 중요한 과정이다. ‘역유태극(역에는 태극이 있다.)역에는 태극이 있으나 역의 운동.변화,생성은 아무렇게나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 세상은 역이지만 거기엔 또 태극(입법)이 존재한다. 변화하지만 변화 자체엔 질서가 있다. 역에는 태극이 있으며 태극엔 음기와 양기가 있다. 음과 양이 사상을 낳는다. 사상은 태양, 소음, 소양, 태음이 있고 태양에서 8쾌가 나온다. 8쾌를 중괘하면 64쾌가 된다.
3.‘쾌’는 왜 나온 것이며 왜 그렸을까
괘는 인간사에 벌어지는 상황의 다이어그램(도표)이다. 인생은 어떤 패턴의 반복이다. 주역의 전제는 삶이 복잡하지만 인생에는 64가지 패턴이 있다는 것이며, 괘를 알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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