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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리뷰 인천' 과 '주머니속의 지하철' 본문
찾아볼 게 있어 책장속의 '리뷰인천'을 꺼내던 중 책과 책 사이에 붙어 있던 '주머니 속의 지하철' 팸플릿이 딸려 나왔다. 한 면에는 2008년 현재 서울메트로 및 수도권전철 노선도가 실려있고, 다른 한 면에는 지하철 10대 에티켓 및 지하철 이용안내 신도림역에서 출발하는 천안 방면과 동인천 방면의 시각표가 게재되어 있다.
신도림테크노마트에 있던 한 미용실의 광고가 1/4가량 차지한 것으로 봐서는 팸플릿을 만드는데 지대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지만 예산을 덜 들이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편리함을 주고자 하는 공사의 노력을 가상히 볼 밖에 다른 의도는 없다.
2008년과 지금의 전철노선을 비교해 보면 십 몇년 사이 인천 2호선과 9호선 및 여러 노선들이 새로이 추가된 것을 알 수 있는데 이제는 이런 광고지로서 노선홍보는 없을 것이라 새삼스러움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다만 오늘 내가 느낀 것은 지하철 안내 팸플릿의 새삼스러움보다는 2009년 '인천의 등불이 될 것'이라 했던 계간지 '인천리뷰'의 창간 당시포부가 지역사회에서 등불이 계속 이어질 기름을 조달하지 못하여 결국은 그 빛이 스러진 것에 대한 아픈 소회이다.
이는 인천지역사회의 불행이고 식자들의 책임이며 모든 인천을 사랑하는 이들의 아픔이기 때문이다. 부디 인천을 사랑하는 활자물의 다양한 분발이 있기를 바라며 인천시민들의 역량이 활발하게 펼쳐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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