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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주소 없는 곳에 살고 있는 깡지니에게 본문

친구들이야기

주소 없는 곳에 살고 있는 깡지니에게

김현관- 그루터기 2024. 3. 31. 23:57

오래전 친구와 함께 한국문학관속의 1930년대 거리를 걸었었다. 모던카페에 앉아 사색하며 분위기를 잡던  친구와 학창 시절의 추억을 곰삭였는데.. 오늘 문학관근처에 볼일이 있어 다시 한번 카페의 그 자리에 앉아 작년에 하늘로 간 그 친구를 추억하는데 괜스레 울적하다. 근무하시는 분에게 사진 한 장 찍어 달라하니 카페 속의 시대적 배경을 설명하려 하길래 옛 친구를 기린다 하니 흠칫 놀라며 자리를 비켜 주는구나.

그리고 손글씨로 편지를 쓰는 곳에서 주소 없는 곳에 살고 있는 친구에게 그리움을 보냈다.

어제도 춥고
오늘도 춥다

너 가고 많은 시간이 흘러도
아직 그대로 겨울이다

나 그리워 꿈에 올까,
너 그려야 예 다시 오려마..

# 함께왔던 이곳
   혼자 와 있다..

 

#광진이, 신포동,한국근대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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