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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과니의 삶

왕산 해변 본문

내 짦은 이야기

왕산 해변

김현관- 그루터기 2022. 12. 23. 10:43

왕산 해변

바위섬에 부딪는 물결의 속삭임은
어느 공주의 숨결인 듯 고고하기만 한데

옥색 파도위에 번지는 낙조의 수줍음은
아내의 발간 볼 빛으로 번져가네

걸음좇은 파도의 스치움은
개구진 아이 손길인듯 간지럽고

포말로 부서지는 방울마다
옛시절의 그리움이 담겼구나

 2010 - 08  - 04     -  그루터기 -

 * 20년만에 왕산을 찾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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