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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tempo
- 추억의도시
- 누가바#상윤네집#진열이#금복
- fork. male vocal. 75 bpm.piano. cello. lyrical. lively.
- 1mm 치과
- 인천 중구를 사랑하는 사람들
- 당화혈색소6.7#녹내장주의#아마릴정1일투여량1알줄임#자월보신탕24년3월폐업
- 60bpm
- 경로석#한국근대문학관#윤아트갤러리
- 티스토리챌린지
- 碑巖寺
- 양파즙#도리지배즙#배도라지청#의약용파스#완정역#호경형
- y.c.s.정모
- 인학사무실#참우럭#놀래미#도미#금문고량주#두열#제물포#마장동고깃집#마장동
- jzzz&blues
- 오블완
- blues&jazz
- 감정의 깊이가 다른 말
- male vocal
- 70-80bpm
- 익숙해질 때
- new trot. male vocal. 60bpm. piano. cello. orchestra. lyrical. languid.
- 동인천역 가새표#남수#보코#친구들
- 인천시민과함께하는시화전
- Saxophone
- 인천대공원#포레#파반느#단풍
- male base vocal
- lost in love "잃어버린 사랑" - 에어서플라이 (air supply)#신포동#ai가사
- piano
- 석민이#경민이#도화동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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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사람들의 사는이야기 (94)
형과니의 삶
고약 우리 어려서는 잔병도 많고 사달도 많았다. 또 이에 대처하는 민간요법도 가지가지였다. 볼거리가 생기면 볼 밑에 잉크를 발랐다. 어떤 때는 한 학급에 두서넛이 잉크를 바르고 출석해서 잉크 쌍둥이라고 놀림감이 되기도 하였다. 어쩌다 다리에 상처가 생겨 피가 나면 고운 모래를 뿌려 피를 멎게 했다. 손을. 다쳐 상처가 나면 종이를 태워서 그 재를 상처에 뿌리고 헝겊으로 동여맸다. 머리가 허옇게 되는 기계총을 앓는 동급생이 끊이지 않았다. 전시여서 먹을 것을 제대로 못 먹으니 영양실조가 되어 이런 불상사가 자주 생긴 것이다. 물론 열악한 위생 환경 탓이기도 하였다. 기계총은 대체로 이발소에 갔다가 옮았기 때문이다. 제대로 약물 치료를 받지 못하던 시절 그나마 의약품 노릇을한 것은 쉽게 구할 수 있는 고약이..
龜雖壽(귀수수) / 거북이 오래 산다 한들 - 보출하문행(步出夏門行) 中에서신령스런 거북이가 비단 장수한다 해도 죽는 때가 있고(神龜雖壽 猶有竟時, 신구수수 유유경시)이무기 안개를 타며 오른다 해도 끝끝내는 흙먼지만 될 거라네(謄蛇乘霧 終爲土灰, 등사승무 종위토회)준마는 늙어 마구간에 있다 해도 뜻은 천리를 달리고(老驥伏櫪 志在千里, 노기복력 지재천리)열사 늙었으나 사나이 마음까지 끝난 것은 아니라네(烈士暮年 壯心不已, 열사모년 장심불이)차고 이지러지는 시기야 하늘에만 달린 게 아니기에(盈縮之期 不但在天, 영축지기 불단재천)기뻐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다면 가히 오랜 세월 누릴 수 있다네(養怡之福 可得永年, 양이지복 가득영년)행복이 닿는 곳 어디런가 마음이 번지는 대로 노래하세(幸甚至哉 歌以詠志, 행심지..
귀를 열고 입을 닫고 글을 쓰며 살기 인류, 끝나지 않은 여행: Akadimaïkó Scholar / 김근수 가끔 친구들을 만나서 점심을 같이 하거나 저녁에 술을 먹는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좋아하지도 않는 성격이라 빈도는 낮다. 오랜 친구라 반갑고 즐겁기도 하지만 힘들 때가 종종 있다. 너무 목소리가 크고 시끄럽다. 주변의 젊은 사람들의 눈치를 본다. 젊은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한다는 표정이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인자해지고 원숙해지지는 사람도 있고 시끄럽고 화를 잘 내고 분노가 많은 사람들도 나누어진다. 나이가 들수록 뇌가 쇠퇴하면서 이성을 담당하는 대뇌피질도 쇠퇴한다. 대뇌피질 중 전두엽은 감정을 조절한다. 나이가 들어 전두엽의 기능이 떨어지면 감정 제어가 잘되지 않는다. 한번 ..
연애편지(戀愛便紙) 仁川愛/인천사람들의 생각 2008-11-26 22:22:54 밤새워 써내려간 사랑고백 어느덧 시나브로 명필문장 연애편지(戀愛便紙) 부부가 아닌 남녀 사이 사랑의 편지를 연애편지(戀愛便紙)라 부른다. 짧게는 연서(戀書)라고도 한다. 연애편지라는 말은 일본에서 나온 말이다. 우리 말이 아니다. 우리 말로는 정서(情書)다. 중국에서는 남녀 사이 즉, 정인(情人)들 사이의 그런 편지를 두고, 동심결(同心結)이라 불러 왔다. 중국인들답게 꽤나 풍월(風月)스럽고 또, 멋스럽다. 남녀 두 마음을 한데 묶는다는 뜻이다. 우리 쪽은 사랑에 빠진 두 남녀를 서로 애인(愛人)이라고 한다. 중국에서는 큰 일 날 소리다. 기혼부부 사이 남편이 아내를, 아내가 남편을 그렇게 부르고 있다. 그들은 우리 뜻의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