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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인천역 가새표#남수#보코#친구들
- 60bpm
- jzzz&bl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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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민과함께하는시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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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st in love "잃어버린 사랑" - 에어서플라이 (air supply)#신포동#ai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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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사람들의 사는이야기 (94)
형과니의 삶
우리나라에서 왕의 음식을 최초로 판매한 음식점은 어디일까? 서양에서 최초의 레스토랑이 '왕이 먹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왕과 귀족이 받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었다면 우리나라에서 왕이 먹던 음식을 먹을 수 있었던 최초의 음식점은 어디였을까요? 조선 순종 때 전선사(司) 장선을 지낸 안순환이 차린 명월관明月館)입니다. 전선사는 궁중 음식과 잔치를 책임지는 궁내부산하 관서이고, 장선은 그곳의 총책임자였습니다. 안순환이 궁중을 나와 명월관을 차린 시기에 대해서는 1903년 설, 1906년 설, 1909년 설로 분분한데요. 중요한 것은 정확한 연도가 언제였든 명월관이 개관할 당시에 서양식 레스토랑이나 일본 음식점은 있어도 전통적이고 전문적인 조선 요리 음식점은 없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술과 기생이 ..
레스토랑과 식당은 원래 어떤 곳이었을까? 옷장에서 제일 좋은 옷을 골라 갖춰 입고 곱게 화장을 하고 반짝반짝 구두를 닦고 날개라도 단 듯 집을 나서, 좋은 사람과 근사한 레스토랑에 마주 앉아 맛있는 음식을 천천히 먹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몸과 마음에 모두 영양이 필요한 날이지요. 레스토랑(restaurant), 우리말로는 음식점, 혹은 식당으로 옮기는데 우리나라에서 레스토랑과 식당은 조금 다른 의미입니다. 서양 음식을 파는 곳은 레스토랑, 한식이나 일식 등의 음식을 파는 곳은 식당, 이런 식으로 말이지요. 레스토랑과 식당이라는 말은 어떻게 태어났을까요? 레스토랑은 불어 동사 '레스토레(restore)'에서 파생된 명사로 레스토레는 '체력을 회복시키다', '원기를 회복시키다'라는 뜻입니다. 그럼 레스토랑..
너른 도량(度量) 2022-07-07 00:30:52 너른 도량(度量) '평양 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다.라는 속담이 있다. 좋은 일의 최고 표현인 '평양 감사' 자리이다. 고위직 공무원의 선망의 대상이요, 한편 질시와 모함도 받는 벼슬이기도 하다. 이 계명이 평양 감사로 있을 때, 그를 헐뜯는 사람이 사간원(司 )에 있는 김 정국을 찾아가 말하였다. "이 계명이 평양에 큰 누각을 짓는데 그 규모가 엄청나게 크고 사람들을 많이 써서 백성들이 심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 정국은 그 자의 말을 믿을 수가 없어서 평양에서 오는 사람들에게 상세히 물어보았다. 역시 처음 들은 것과 다름이 없어서 사간원 동료들과 의논하여 이 계명을 탄핵하였다. 김 정국의 탄핵으로 이 계명은 결국 평양 감사에서 물러나게..
침묵과 속담 2022-07-08 00:02:06 남이(南怡)장군 묘소 침묵과 속담 부정(否定)의 부정이 긍정이 된다면, 침묵(沈默)의 침묵은 웅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억지 논리를 펴본다. 침묵에 희생된 사나이, 남이(南怡)장군! 세조의 지극한 사랑을 받았지만 뒤를 이은 예종은 그를 몹시 꺼렸다. 어느 날 밤하늘에 나타난 혜성을 보고 "혜성은 곧 묵은 것을 제거하고 새로운 것이 나타나는 조짐이다."라고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자, 이을 엿들은 유자광(柳子光)은 남이가 역모를 꾀한다고 무고하였다. 예종은 즉시 국문을 하명하였다. 사람들은 남이가 그렇지 않음을 알면서도 유자광이 두려워 그저 편리한 침묵만 지켰다. 남이가 아무리 결백함을 호소해도 예종은 도리어 역모를 꾀한 자를 대라고 다그치기만 한다..
첼로와 첼리스트 2022-07-05 01:30:54 첼로와 첼리스트 연극은 인간의 삶과 가장 밀접한 예술이라는 점에서 가끔 극장에 가게 된다. 그 중 가슴 뿌듯한 연극 하나 소개한다. 제목은 '바람 분다. 문 열어라' 줄거리의 남편(상규)은 사회 부적응의 실업자이다. 반면 아내는 유명한 앵커우먼이며 여성운동가이다. 성공을 위해 아이 갖는 것조차 보류하고 남편의 성적 요구에도 피곤하다. 바쁘다며 번번이 거부한다. 이러한 이들 사이에 풋풋한 시골처녀 인애가 등장하여 한집에서 살게 된다. 인애는 상규 후배의 약혼녀로 사랑의 '실체'를 이미 알고 있다. 그녀는 “힘이 있으면 써보세요 사모님 앞에서 쩔쩔매니까 사모님이 더 멀어지는 거죠 여자는 악기처럼 조심스러우면서도 다정하게 품어 안아야 한대요”하며 상규에게 당..
세계의 술 VII (보드카) 知識 ,知慧 ,生活/쉼터 2022-06-27 08:57:36 유진용의 발효이야기 세계의 술 (보드카) 우리가 알고 있는 보드카는 러시아의 술이 아니고 엄밀히 말한다면 슬라브인(러시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체코,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등)들의 술이다. 보드카의 어원은 신기하게도 위스키와 같은데 라틴어인 '아쿠아 비테(생명의 물)'에서 비롯되었다. 그들의 술을 보면 그들의 정체성과 역사를 알 수가 있을까? 보드카를 빚어 마시는 슬라브인들은 어디서 왔을까? 지금 NATO와 전쟁 중인 러시아와 북유럽 일대의 슬라브인들은 사라진 민족 투르크계 아바르인들로 인해 역사에 이름을 남기기 시작하는데... 슬라브인들을 복속시킨 아바르인도, 헝가리(Hungarian)의 원조 마자르인도 모두 훈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