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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碑巖寺
- 티스토리챌린지
- 60bpm
- 사르코지 #카콜라 부르니 #불륜 #남성편력
- 석민이#경민이#도화동시절
- fork. male vocal. 75 bpm.piano. cello. lyrical. lively.
- 시각장애인 #안드레아 보첼리
- 추억의도시
- 빌보드 #노라 존스 #재즈
- lost in love "잃어버린 사랑" - 에어서플라이 (air supply)#신포동#ai가사
- 감정의 깊이가 다른 말
- 인천대공원#포레#파반느#단풍
- new trot. male vocal. 60bpm. piano. cello. orchestra. lyrical. languid.
- 누가바#상윤네집#진열이#금복
- 퓨전재즈의 열풍 #장본인 #색소폰 #케니지
- 인천 중구를 사랑하는 사람들
- 경로석#한국근대문학관#윤아트갤러리
- male base vocal
- 인천시민과함께하는시화전
- y.c.s.정모
- 오블완
- 익숙해질 때
- 인학사무실#참우럭#놀래미#도미#금문고량주#두열#제물포#마장동고깃집#마장동
- 황우창
- 졸업식 노래 #빛나는 졸업장 #진추하
- 1mm 치과
- 이어령#눈물한방울
- 나는 걸었고 음악이 남았네
- 동인천역 가새표#남수#보코#친구들
- 양파즙#도리지배즙#배도라지청#의약용파스#완정역#호경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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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사람들의 사는이야기 (107)
형과니의 삶
아무리 생각해도 나쁜 정유회사들 知識 ,知慧 ,生活/쉼터 2008-06-17 09:35:24 아무리 생각해도 나쁜 정유회사들 주간무역 기름값이 리터당 2000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30달러에 달하고, 우리나라의 원유도입단가는 이달중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사상 처음으로 돌파하고 있습니다.이런 가운데 과일장사 아저씨들이 몰고다니는 경유차량의 기름값이 휘발유를 웃돈다고 하네요. 우리 국민(=소비자)들이 사용하는 기름을 공급하는 회사는 5곳입니다.SK, GS칼텍스, 에쓰오일, SK인천정유, 현대오일뱅크가 그들입니다. 모든 국민이 사용하는 기름값을 5개사(사실상 4개사)가 독과점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름값의 원가를 결정하는 데 문제가 많습니다. 원유도 가격이 쌀 때 선물계약으로..

화촉을 밝힌다. 화촉은 무엇으로 만들까? 축의금 봉투에 '축 결혼'이라고도 쓰지만 '축화혼'이라고 쓰기도 합니다. 화혼(華婚)은 남의 결혼을 아름답게 이르는 말입니다. 또 결혼한다는 말을 '화촉(華燭)을 밝힌다'는 말로 에둘러 표현하기도 하지요. 화혼과 화촉에서 사용하는 한자 화(華)는 '빛날 화'입니다. 그리고 '빛날 화’ 앞에 나무 목 변을 더하면 '자작나무 화가 되는데, 실제로 자작나무를 화나무, 혹은 백화나무라고 부르기도 해서 '산골집은 대들보도 기둥도 문살도 자작나무다'로 시작하는 백석의 시 제목 역시 입니다. 남녀의 아름다운 만남과 자작나무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자작나무의 껍질은 하얗고 얇은 종이를 여러 겹 붙여놓은 것처럼 차곡차곡 붙어 있습니다. 한 장 한 장 매끄럽고 잘 벗겨져서 옛날에는..

호드기 이렇다 할 장난감이 없던 시절 어린이들은 전해 오는 놀이를 배워서 그나마 무료하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제기차기, 자치기를 하였고 그보다 더 공이 드는 것으로 연날리기를 하였다. 연 만들기에는 소도구와 연장자의 도움이 필요했었다. 그런 것 말고 널리 퍼졌던 것은 풀피리나 호드기 불기였다. 누구나 쉽게 만들어서 쉽게 불어댄 것이 호드기다. 『우리말큰사전』에는 "물오른 버들가지를 비틀어 뽑은 통 껍질이나 밀짚 토막 따위로 만든 피리"라 풀이되어 있다. 우리 고향 쪽에서는 주로 미루나무 가지를 사용해서 호드기를 만들어 불었다. 시골에서는 부잣집이 아니고서는 하모니카를 사주는 법이 없었으니 어렵던 시절 흔히 만들어 불었다. 버들피리라 하는 경우도 있었다. 10년도 더 지난 오래전에 중학 동기생의 빈소를 ..

고약 우리 어려서는 잔병도 많고 사달도 많았다. 또 이에 대처하는 민간요법도 가지가지였다. 볼거리가 생기면 볼 밑에 잉크를 발랐다. 어떤 때는 한 학급에 두서넛이 잉크를 바르고 출석해서 잉크 쌍둥이라고 놀림감이 되기도 하였다. 어쩌다 다리에 상처가 생겨 피가 나면 고운 모래를 뿌려 피를 멎게 했다. 손을. 다쳐 상처가 나면 종이를 태워서 그 재를 상처에 뿌리고 헝겊으로 동여맸다. 머리가 허옇게 되는 기계총을 앓는 동급생이 끊이지 않았다. 전시여서 먹을 것을 제대로 못 먹으니 영양실조가 되어 이런 불상사가 자주 생긴 것이다. 물론 열악한 위생 환경 탓이기도 하였다. 기계총은 대체로 이발소에 갔다가 옮았기 때문이다. 제대로 약물 치료를 받지 못하던 시절 그나마 의약품 노릇을한 것은 쉽게 구할 수 있는 고약이..

龜雖壽(귀수수) / 거북이 오래 산다 한들 - 보출하문행(步出夏門行) 中에서신령스런 거북이가 비단 장수한다 해도 죽는 때가 있고(神龜雖壽 猶有竟時, 신구수수 유유경시)이무기 안개를 타며 오른다 해도 끝끝내는 흙먼지만 될 거라네(謄蛇乘霧 終爲土灰, 등사승무 종위토회)준마는 늙어 마구간에 있다 해도 뜻은 천리를 달리고(老驥伏櫪 志在千里, 노기복력 지재천리)열사 늙었으나 사나이 마음까지 끝난 것은 아니라네(烈士暮年 壯心不已, 열사모년 장심불이)차고 이지러지는 시기야 하늘에만 달린 게 아니기에(盈縮之期 不但在天, 영축지기 불단재천)기뻐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다면 가히 오랜 세월 누릴 수 있다네(養怡之福 可得永年, 양이지복 가득영년)행복이 닿는 곳 어디런가 마음이 번지는 대로 노래하세(幸甚至哉 歌以詠志, 행심지..

귀를 열고 입을 닫고 글을 쓰며 살기 인류, 끝나지 않은 여행: Akadimaïkó Scholar / 김근수 가끔 친구들을 만나서 점심을 같이 하거나 저녁에 술을 먹는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좋아하지도 않는 성격이라 빈도는 낮다. 오랜 친구라 반갑고 즐겁기도 하지만 힘들 때가 종종 있다. 너무 목소리가 크고 시끄럽다. 주변의 젊은 사람들의 눈치를 본다. 젊은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한다는 표정이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인자해지고 원숙해지지는 사람도 있고 시끄럽고 화를 잘 내고 분노가 많은 사람들도 나누어진다. 나이가 들수록 뇌가 쇠퇴하면서 이성을 담당하는 대뇌피질도 쇠퇴한다. 대뇌피질 중 전두엽은 감정을 조절한다. 나이가 들어 전두엽의 기능이 떨어지면 감정 제어가 잘되지 않는다. 한번 ..
연애편지(戀愛便紙) 仁川愛/인천사람들의 생각 2008-11-26 22:22:54 밤새워 써내려간 사랑고백 어느덧 시나브로 명필문장 연애편지(戀愛便紙) 부부가 아닌 남녀 사이 사랑의 편지를 연애편지(戀愛便紙)라 부른다. 짧게는 연서(戀書)라고도 한다. 연애편지라는 말은 일본에서 나온 말이다. 우리 말이 아니다. 우리 말로는 정서(情書)다. 중국에서는 남녀 사이 즉, 정인(情人)들 사이의 그런 편지를 두고, 동심결(同心結)이라 불러 왔다. 중국인들답게 꽤나 풍월(風月)스럽고 또, 멋스럽다. 남녀 두 마음을 한데 묶는다는 뜻이다. 우리 쪽은 사랑에 빠진 두 남녀를 서로 애인(愛人)이라고 한다. 중국에서는 큰 일 날 소리다. 기혼부부 사이 남편이 아내를, 아내가 남편을 그렇게 부르고 있다. 그들은 우리 뜻의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