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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걸었고 음악이 남았네
- 인천대공원#포레#파반느#단풍
- 졸업식 노래 #빛나는 졸업장 #진추하
- lost in love "잃어버린 사랑" - 에어서플라이 (air supply)#신포동#ai가사
- 퓨전재즈의 열풍 #장본인 #색소폰 #케니지
- 인천 중구를 사랑하는 사람들
- 碑巖寺
- y.c.s.정모
- 오블완
- 60bpm
- 황우창
- 이어령#눈물한방울
- 티스토리챌린지
- 동인천역 가새표#남수#보코#친구들
- male base vocal
- 1mm 치과
- 추억의도시
- 양파즙#도리지배즙#배도라지청#의약용파스#완정역#호경형
- 감정의 깊이가 다른 말
- 빌보드 #노라 존스 #재즈
- 익숙해질 때
- 시각장애인 #안드레아 보첼리
- fork. male vocal. 75 bpm.piano. cello. lyrical. lively.
- new trot. male vocal. 60bpm. piano. cello. orchestra. lyrical. languid.
- 석민이#경민이#도화동시절
- 인천시민과함께하는시화전
- 사르코지 #카콜라 부르니 #불륜 #남성편력
- 경로석#한국근대문학관#윤아트갤러리
- 누가바#상윤네집#진열이#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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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친구들이야기 (342)
형과니의 삶

제9회 대한민국 사진축전에 초대받은 수창이의 사진전시회에 다녀왔다. 전시회의 규모가 상상을 초월하네.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41202/130553508/1 제9회 대한민국 사진축전, 4일부터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려사단법인 한국사진작가협회(이사장 유수찬)는 제9회 대한민국 사진축전을 4일부터 8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의 지원 아래 진행되며, 2024 서울…www.donga.com 채 수창삶 속에서 우리는 끊임없는 소음과 복잡함에 둘러싸여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 소음이 사라지고 나면, 우리는 비로소 고요 속에서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게 됩니다.이 순간은 외면적으로 아무 소리도, 아무 움직임..
용자회 송년회 공지 올해 기억 속에 너와 만남이 있었는지 말로는 잊지 않았다 하면서도 우린 잊고 있었나 보다 나라님도 어렵다는 살림살이 너무 힘겨워 잊었나 보다 11월 끄트머리 무심했던 내가 무심했던 너를 손짓하며 부른다 일 년 치 만남을 단번에 하자고.. 일시 11월30일 12시 장소 영등포 삼화갈비앞 한이식당https://place.map.kakao.com/1032073971 한이식당서울 영등포구 영신로34길 40 1층 (영등포동4가 97-4)place.map.kakao.com

어제는 Y.C.S. 정모의 날.. 인학 씨 사무실에서 대청도에서 잡아 온 참우럭과 노래미, 그리고 완도에서 공수된 도미로 회와 구이를 맛나게 먹고 승희가 가지고 온 금문고량주 58도를 나누어 마시며 우정을 돈독히 하였다.오늘은 미국으로 출장 가는 사위를 따라 아내와 딸을 함께 보낸 두열이가 저녁을 먹자하여 두 어달전에 제물포에 새로 생긴 '마장동'고깃간에서 맛난 괴기로 포식을 하고 집에 돌아와 故이 외수의 명상집을 들추는데 아래의 글이 눈에 들어왔다."그래, 황금이 살아 가는데 우위를 차지하는 게 맞다"는 데는 이 외수 님의 주장을 확실하게 느끼며 어제는 앞자리의 승희가 따라 주는 고량주에 행복했고, 오늘도 고기를 구워가며 폭탄주를 내주는 두열이 덕분에 뼈를 달래는 행복함을 만끽했으니 그것으로 족하다...
친구들에게인생은 서로가 늘 같은 방향을 보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각자의 길을 가며 다른 선택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멀어질 수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서로를 칭찬하며 성장할 수 있는 친구로 남는다는 것은, 따뜻한 사랑과 너그러움을 통해서 가능해진다. 우정이란, 늘 옆에 있지 않더라도 서로의 성장을 지켜보며 응원해 주는 진심에서 비롯될 테니까..자랑스럽고 듬직한 친구로 남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가질 것이다. 우리는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변치 않는 마음으로 서로를 지켜보는 등불 같은 존재로 남아야 한다. 언제나 동등한 위치에서, 그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격려해 줄 수 있는 그런 우정이야말로 우리가 바라는 진정한 남자다운 의리가 아닐까. 우정 속에서 느끼는 따뜻함, 그것은 결국 서로의 든든한 존재..
신포동의 가을밤신포주점에 모인 친구들은 말없이도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 오랜 세월 함께해 온 사이, 손가락으로 나이를 헤아리며 쌓여온 추억들이 자연스레 대화로 흘러나왔다. 그 흉중에 담긴 이야기들은 어느새 세월의 무게를 안은 채, 단조롭고 잔잔하게 풀려나간다.“친구야, 속은 편하냐?”이 짧은 물음 하나에 서로의 인생이 담겼다. 살며 만난 고단함과 소소한 즐거움들이 어우러져 묻고 답하는 사이, 마음의 짐을 조금씩 내려놓는 기분이 들었다. 세상에 흔히 있는 질문이지만, 친구 사이에서 오가는 말은 그 깊이가 다르다. 오래된 우정은 서로의 눈빛과 짧은 말 속에서도 진심을 읽게 한다. 그 진심이 때로는 위로가 되고, 때로는 고요한 힘이 된다.밖을 보니 신포동의 밤은 여전히 반짝이고 있었다. 차가운..

벌써 십년이 흘렀네 세영이가 발을 헛디뎌 남의다리를 짚고 다니던 때가..다친 다리를 두고 시를 통해 농(弄)을 전했던 그때가 엊그제 같다. 당시 건강을 자부하던 내 자신을 떠올리니 이제는 씁쓸한 웃음이 절로 나온다.시간이 지나면서 내 몸 또한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점점 부실해져 갔다. 이제는 예전만큼 든든하지 않은 하체를 가지고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남자는 하초가 기본’이라고 큰소리치던 내가 어느덧 기운이 쇠해지고, 술과 담배를 즐기던 지난날의 행동들이 부끄럽게 다가온다. 그때는 한 순간의 실수라며 남을 놀렸지만, 이제는 나 스스로가 그 실수의 결과를 온몸으로 겪고 있으니 말이다.그러나, 몸이 쇠하더라도 우정만은 변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때 놀리며 보냈던 시가 지금의 우리를 더욱 가까워지..

# 1*지나간다아주 오래된 사진들흑백사진부터 빛바랜 컬러 사진들을 보면서그 안에 담겨진 시간들과 감정들이 하나하나 이야기로 흘러나온다.그중 하나우리 우정 영원하자며 찍은 스무 살 내기 동네 친구들..유풍이, 종학이, 광덕이, 나.하나는 저 세상으로, 또 하나는 저 먼 아르헨티나로, 그리고 연락이 끊겨서..벌써 수 십 년 못 만나는 친구들..으슥한 후지카 공장에서의 일탈, 연안부두에서의 포효, 수봉공원에서의 두런거림, 졸업날의 광기..많은 시간들, 많은 기억들을 그러모은 젊은 날의 치기가 한 장의 사진에 우러나오고 있다. 이제는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이렇게 한 번 꺼내볼 때에서야 이름도 불러보고 옛 우정도 반추하며 흐른 세월이 벌써 오십 년그렇게 지나간다.지나간다..2024/8/19 그루터기 # 2..

https://youtu.be/UTx5k-9Ru9k?si=4M-9i1D2RsEuDG8w 승봉도에서의 여름날승봉도. 그 이름은 봉황이 하늘로 솟구치는 장엄한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그날 우리는 그곳으로 떠났다. 승봉도의 고요한 백사장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우리를 품어주었다. 해안가를 따라 펼쳐진 풍경은 한없이 여유롭고 평화로웠다. 백사장 한편에서 뛰어다니는 두 어린아이의 웃음소리가 맑고 청아하게 울려 퍼지는 그곳, 마치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었다.함께했던 네 명의 친구들은 이일레해수욕장의 잔잔한 파도와 물장난을 하며 어린 시절의 추억을 다시 곰삭이고 있었다. 그 속에서 우리는 순수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아무것도 걱정하지 않았던 그때로 돌아가고 있었다. 굵직한 물결 속에서 물살을 가르며 헤엄..

7월의 마지막 날.승희가 노원에 있는 을지병원에서 정기진료를 마치고, 매일 오르내리던 불암산에 모처럼 올라 피서를 겸해 버섯 한 자루를 채우고 돌아왔다고 한다. 있을 때는 이렇게 좋은 줄 몰랐다는 승희의 말에 묘한 공감이 밀려온다.나는 오늘 뙤약볕 아래서 알바를 하느라 돌아다닌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왔다. 샤워로 흘린 땀을 씻어내고 책상에 앉아 한숨 돌리던 중, 카톡으로 보내온 승희의 일상을 읽었다. 그의 소식은 나에게 작은 위안과 함께 잊고 지냈던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주었다.땡볕 아래의 노동과 비교하면 승희의 산행은 참으로 평화롭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가 불암산을 오르며 느꼈을 청량한 공기와 자연의 고요함, 그리고 버섯을 발견했을 때의 작은 기쁨이 생생하게 전해져 왔다.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